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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사회, “의대증원 정책 반대” 투쟁 선언…천안지역 전공의들 큰 동요 없어

2024.02.22(목) 14:11:38천안신문(icjn@hanmail.net)

충남의사회, “의대증원 정책 반대” 투쟁 선언…천안지역 전공의들 큰 동요 없어 사진


충청남도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을 규탄하며 대한의사회 등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언했다.

 

충남의사회는 15일 오후 아산시 배방읍에 자리한 충남의사회관에서 ‘충청남도의사회 긴급 의료현안 대토론회 및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충남의사회 소속 50여 명의 각 지역 회장 및 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료비 부담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재정 악화로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시킬 의대증원 정책이 정말 합리적 판단에 의한 결과물이라 여기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그간 코로나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사투를 벌이며 국민들의 응원과 찬사를 받아왔던 우리 의사들을 토사구팽하는 무도한 정부에 실망감을 넘어 극도의 분노와 적개심마저 든다”면서 “보건당국은 그렇게도 금과옥조로 여기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의사들의 숫자 말고 다른 지표는 전혀 보이지도 않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충남의사회에 따르면 OECD 통계에서 우리나라 의사 1인당 환자수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국가 평균의 2.6배나 되고, 의사수 증가율은 출생률 저하와 함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중증환자 완치율, 병원재원일수 등으 로 볼 때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전세계 최고라는 지표들이 차고 넘친다는 게 의사회의 주장이다.

 

충남의사회는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우리나라만큼 쉽고 빠르게 전문의를 만나고 최선의 치료를, 가장 우수한 결과로 가져오는 나라는 없다”면서 “최근 들어 보수언론에서조차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 시작했을 때 무소불위의 권력을 적절히 제어하기 위한 건전한 사회현상으로 바라봤지만, 이제 우리 의사들은 정신을 차리고 주류 언론이 대한민국 권력 집단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비판한 점을 곱씹어보고 냉철한 사고로 정권 비판의 대열에 합류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의사회는 또 “회원들은 물론 후배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정부의 탄압으로 부당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모두가 단결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면서 정부가 의료 인력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함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천안에 위치한 두 곳의 대학병원(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들의 경우 현재는 큰 무리 없이 출근을 해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언제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른다.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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