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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갤러리,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 수상자 작품 전시 중

2023.12.26(화) 12:06:10나는 나답게 100%(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4년 공주 웅진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 2024년 공주 웅진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2024년 공주기적의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 2024년 공주기적의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지난주부터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엄마들이 긴장하고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긴긴 겨울방학 동안 선생님 대신 부족한 것을 배우게 해야 하고, 자녀들이 집에서 빈둥빈둥 놀지 않게 하려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있는지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발 빠른 학부모님들은 방학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정보를 얻어 두셨을 텐데, 며칠 전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접수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보도 얻고 모처럼 책도 빌릴 겸 공주시 웅진도서관을 찾아보았습니다.

공주시 웅진도서관

▲ 공주시 웅진도서관 (공주시 고마나루길 17)
 

겨울방학 프로그램 접수 기간을 안내하고 있다.

▲ 2024년 웅진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접수 중이다.


공주시 웅진도서관은 주변에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도서관, 백제역사오감체험관, 공주한옥마을 등 겨울방학 동안 둘러보면 좋을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주시 웅진도서관에 도착해 보니, 건물 정면에 '2024년 웅진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접수'의 시작을 알리는 홍보판이 보입니다. 도서관 측에서도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수강생을 모집하는 것이 도서관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듯합니다.

웅진도서관 2층 로비 전경

▲ 웅진도서관 2층 로비 전경
 

웅진도서관 프로그램과 안내에 관한 책자들

▲ 웅진도서관 프로그램과 안내에 관한 홍보물들


도서 열람실이 있는 2층에 올라가면, 로비에는 신문과 잡지 등을 편안히 볼 수 있는 쉼터가 조성돼 있습니다. 책도 소독할 수 있고,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어 실외로 나가기 쉽지 않은 겨울에는 웅진도서관 내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로비 한쪽에는 2024년 웅진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문과 기타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대한 홍보물을 비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2024년 1월과 2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정보들이 그득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나루갤러리 전경

▲ 나루갤러리 전경
 

나루갤러리에서는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 수장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나루갤러리에서는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 수장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웅진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얻고, 책 몇 권을 빌리고는 귀가하기 위해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 2015년부터 공주시 웅진도서관에서 1층 로비에 조성한 '나루갤러리'의 전시에 눈길이 갔습니다.


보통은 지역 내 전업 작가들이나 단체들의 전시가 열리곤 하는 공간인데, 이번에는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서 그냥은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전시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한눈에도 어린 학생들의 작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루갤러리에 전시 중인 작품을 감상하는 이용자들

▲ 나루갤러리에 전시 중인 작품을 감상하는 웅진도서관 이용자들


제 경우처럼 도서관에 볼 일이 있어 왔다가 전시회를 둘러보는 이용자들이 보였습니다. 두 분의 대화를 들어보니, 아이들을 일찍 다 키우신 어르신들로 독서감상문 대신 책을 읽고 그림으로 책을 읽은 감상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조금 놀라신 듯했습니다.


수상 작품의 그림과 도서명을 비교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가며, 천천히 작품 하나하나를 둘러보시던데요,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나루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들을 둘러보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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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도서명 '어린왕자(우수작)'과 '고양이가 필요해(우수작)' 
 

왼쪽부터 도서명 '수박수영장(우수)'과 '인어공주(우수)'

▲ 왼쪽부터 도서명 '수박수영장(우수)'과 '인어공주(우수)'


좋은 책은 세월이 지나도 읽히기 마련인지 안데르센의 대표작 '인어공주'를 읽고 그림을 그린 학생들의 작품이 여러 점 보였습니다. 물론 표현 방법은 개성을 달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책 제목은 몰라도 어떤 내용들이 담겼을 지 짐작할 수 있는 그림들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대회에 독후감상화를 출품한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감명깊은 부분 혹은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을 그렸기 때문일 거예요.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대상 작품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대상 작품: 도서명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대상 작품 '

▲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대상 작품: 도서명 '아기물범아, 용기내!'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은 작품은 2점이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그림 2점은 그림은 단순하게 그렸지만, 독자가 읽은 책의 내용을 부각해서 자신있게 그린 것이 느껴졌습니다.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최우수 작품 '

▲ 왼쪽부터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수상 작품: 도서명 '어린왕자'와 '열두달 나무 아이'
 

왼쪽부터 도서명 '수박수영장(우수)'과 '인어공주(우수)'

▲ 왼쪽부터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수상 작품: 도서명 '경서 친구 경서 (최우수)'과 '건전지 아빠, 건전지 엄마 (우수)'


30점의 전시 작품을 보다 보니, 공주 소재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다수였지만, 인근 세종시 소재의 초등학교 학생이 그린 작품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 중에는 우수상을 받은 도서명 '건전지 아빠, 건전지 엄마'를 그린 6세 어린이의 작품도 있어 놀라웠습니다.
 

왼쪽부터

▲ 왼쪽부터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수상 작품: 도서명 '콸콸콸, 수돗물의 여행 (최우수)'과 '선생님, 탈핵이 뭐예요? (최우수)'
 

왼쪽부터

▲ 왼쪽부터 제23회 전국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수상 작품: 도서명 '플라스틱 안사고, 다시쓰고, 돌려쓰고 (우수)'과 '미운오리새끼 (우수)'


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린 학생들의 작품에는 환경과 관련한 것이 많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도서명 '콸콸콸, 수돗물의 여행', '선생님, 탈핵이 뭐예요?', '플라스틱 안사고, 다시쓰고, 돌려쓰고'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어린 학생들에게 일찍부터 환경에 관한 관심을 두도록 교육해야 하는 심각한 현실이 안타깝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성인들조차도 배움의 지름길로 여기며 책 대신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책을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작가와 독자와의 교감은 스마트폰으로 대신하기 어렵고, 어린 학생들에게 책을 권장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긴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씨름할 생각을 하면 
심란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알찬 방학을 보낼 방법을 찾다 보면 저 역시도 많은 경험을 하게 되는 듯합니다.


더이상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니 지역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시고, 도서관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는 행복한 겨울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웅진도서관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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