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충남 서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11월 이른 첫눈을 바라본 후 '올해는 눈이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선물을 내려주셨네요.
눈 내린 아침, 당진 아미산을 찾았습니다.
눈 내린 겨울 풍경을 바라보며 아미산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당진 아미산은 크게 네 곳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 오를 예정인 내포문화숲길아미산방문자센터, 죽동리 참사랑요양원 뒤편, 순성면 성북리 방면, 면천중학교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포문화숲길아미산방문자센터에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미산탐방지원센터를 오르면 아미행복교육원이 보입니다.
이 건물 우측 뒤편으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눈 내린 학교와 뒷산이 절경을 보여줍니다.



겨울 산행은 다른 때보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이젠, 스패츠, 스틱 등 등산 도구를 활용한 산행은 물론 사전 준비 운동도 필수입니다.
방한 도구를 활용해서 체온이 너무 낮아지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아미산은 내포문화숲길 중 하나입니다.
여러 코스 중 백제부흥군길 8~9코스와 내포동학길1코스가 아미산을 가로지릅니다.
이렇게 내포문화숲길로 조성이 되어있을 만큼 높지 않지만, 괜찮은 산책로와 경치를 보여줍니다.



눈 내린 겨울 아미산이지만, 겨울 정취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산을 찾았습니다.
아미산은 해발 349미터로 높지 않습니다.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미산은 면천면 죽동리에 있는데,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입니다.
일전에는 소이산, 소미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당진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아미산은 등산로를 따라 1봉에서 3봉까지 일주하는데 약 2시간 정도면 가능합니다.
아미산탐방지원센터에서 곧장 정상으로 오를 경우 약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눈 내린 아미산은 어느 멋진 겨울 설산 못지않습니다.
마치 설국에 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이국적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 속 길은 임도로 차량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아미산 정상에서는 신년을 맞이한 행사에서 떡국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도 아미산 정상에서는 떡국을 나누며 신년을 맞이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눈 내린 아미산 정상입니다.
아미산에는 아미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 정자에 오르면 면천, 합덕은 물론 멀리 예산, 아산까지 훤히 보입니다.



해발 349미터 아미산 정상의 정상석입니다.



때마침 눈 내리던 하늘이 개면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 내리는 아미산을 찾으면 전국에 유명한 설산을 오르는 것 못지않은 멋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산을 오를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비,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를 고려한 산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도 자신의 신체,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겨울이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가까운 당진 아미산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하겠습니다!




내포문화숲길 아미산방문자센터
충남 당진시 면천면 아미로 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