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금산의 문화예술동아리 축제인 '아름다운세상'이 금산문화원 주최, 금산군, 충청남도 후원으로 2023년 12월 1일 오후 3시에 추부 문화의 집 4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금산의 문화예술 동아리들은 2023년 봄부터 겨울까지 금산의 여러 장소에서 버스킹을 진행하며 주민체감형 생활문화 예술활동을 해왔다. 이날은 모든 동아리들이 한해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였다.
김소연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식전공연,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어울림기타, 시나브로밴드, 추부장구한마당, 청춘합창단의 공연과 금산의 미술인, 문인들의 작품 전시가 이루어졌다.
 


식전공연으로 대전연정국악원 해금 수석을 역임하고 자치종합대학과 금산문화원 국악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미숙의 해금연주가 있었다



식전 공연 후 국미의례와 함께 내빈소개가 있었다. 참석 내빈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차중철 부원장, 추부문화의 집 한송희 회장, 오용환 부회장, 배재용 금산문인협회장, 김일봉 추부면 이장연합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장호 금산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올해도 벌써 한장의 달력만 남겨두게 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금산의 문화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것 같다. 문화예술이 강한 금산을 위해 생활 속에서 노력하는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열정을 환희와 함성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하였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하여 “내년도 예산을 위해 금산군의회 회기 중인데 박범인 군수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만큼 군의회도 문화예술지원에 신경을 쓰겠다. 예술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어울림기타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울림기타는 올해 제41회 금산인삼축제 충청남도 생활문화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동아리답지 않게 전문가적인 솜씨를 뽐내었다. 특히 잔잔한 곡에서 시작하여 빠르고 흥겨운 곡으로 메들리를 부를 때는 모두 어깨를 들썩이게 하였다.



시나브로밴드는 ‘남산꽈배기’로 불려지고 있는데 2021년에 결성되어 1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버스킹 공연으로 지역민과 만나고 있으며 남산문화의 집에서 활동하고 있다. '먼 곳에 있지 않아요' '함께 춤을 추어요' '한번만'을 통하여 즐겁고 흥겨운 가락으로 합창을 유도해 내기도 하였다.



추부장구한마당은 우리 전통악기인 장구를 기반으로 하여 현대의 가락과 장단을 조합시켜 더욱 화려한 기교와 신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흥을 돋구는 공연을 하고 있는 팀이다. 추부의 대표적인 명물로 알려진 팀으로 멋진 의상과 함께 신나는 장단으로 참석한 모두에게 복을 나누어 준 무대였다.



마지막 무대는 청춘합창단의 크리스마스캐롤송 메들리로 마무리하였다. 청춘합창단은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진 실버합창단이지만 실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열정도 실력도 뛰어난 무대였다. 크리스마스 캐롤송으로 멋진 무대를 꾸며 주었다.


   
아름다운 세상은 금산문화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추운 날씨조차 잊게 만드는 무대였다. 무대 밖 복도에서는 금산의 문인들, 미술인들, 서예인들, 한국화반 동아리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추부문화의 집
충남 금산군 추부면 하마전3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