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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2023.11.05(일) 13:48:18호우(foxbon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세상의 아름다운 색을 모아놓는 듯한 논산 가을 여행은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오늘은 평화로운 가을 아침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한적한 도로를 달려1천 년이 넘은 충남 논산을 상징과도 같은 천년 고찰 관촉사와 은진미륵을 소개한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논산 관촉사 입구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올 수 있고, 관촉공원에는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관촉사에 가기 전 나는 대바우라는 큰 바위에 조성된 작고 아름다운 관촉공원에 들러 가을의 향기를 맡아 본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바닥이 넓은 바위로 조성된 공원에는 다양의 종류의 커다란 나무들이 계절마다 색다른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시원하게 쉬어가기에 좋아 보인다.
나는 차를 관촉공원에 세워놓고 산책하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근처 관촉사로 향한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가장 먼저 마주한 일주문이다.
절 입구를 상징하는 일주문은 일일이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으로 절을 찾는 불자들이 예를 갖추고 들어가는 문이라 전해진다.
일주문 현판에는 반야산 관촉사라고 쓰여있다.
많은 절들이 산중에 있어 접근이 어려운 반면 관촉사는 도로가에 있어 드라이브로 오며 가며 편히 들러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듯하다.
일주문은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고, 차량을 이용해 바로 옆으로 돌아 들어갈 수도 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천왕문은 천상의 왕들을 모시는 문이라는 의미로 이곳에는 수미산을 사방에서 수호하는 호법신인 지국현(동방)과 광목천 (서방), 승장천(남방), 다문천(북방) 등 지물들이 서있다.
나는 이 문을 지나며 다시 한번 마음을 경건히 하고 경내로 들어선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천왕문을 지나니 경내로 향하는 오르막 계단들이 이어진다.
계단 중간쯤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나무 계단은 반야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돌로 된 계단이 관촉사 방향이다.
계단 위 위용을 자랑하는 건물은 불광보조이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불광보조 아래에는 해탈문이라고 하는 석문이 있다.
사찰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곳의 해탈문은 양쪽에 돌기둥을 세우고 위에 넓은 판석을 올려놓았다.
사각의 석문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한다.
후대에 만들어진 문으로 양옆 돌기둥에는 한자로 해탈문과 한글로 관촉사라는 이곳의 이름이 쓰여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계단에서 보았던 바로 그 불광보조이다.
부처님의 광명이 일제 중생의 마음에 두루 비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광보전 앞에 있는 누각으로 반야루라고도 불리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한다.
불광보조 글씨는 고려 시대 명필 김수온이 쓴 것을 베낀 것이라 한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부처님의 광명이 보배처럼 빛나는 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대광보전이다.
관촉사의 본당으로 화엄종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대광보전은 연화장세계의 교주 비로자나불을 모시기에 대적광전, 비로전 등으로도 불린다.
1831년 중창해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로 팔각지붕을 하고 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석문과 대광보전 사이에 있는 윤장대이다.
불교경전을 모아놓은 책장으로 가운데 축을 달라 돌릴 수 있다.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경내 가운데에는 미래의 부처님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미륵전이 있다.
미륵전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로 한쪽 벽면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관촉사의 상징인 은진미륵과 석탑을 볼 수 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석탑은 현재는 4층이지만 고려 시대에 5층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층의 상대갑석만 지면에 올라와 있고 하층 기단의 여러 부분은 땅속에 묻혀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고려시대의 아름다운 석조미술을 볼 수 있는 석등이다.
불상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이 있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이 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논산 관촉사를 상징하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이다.
높이가 18.2m, 둘레가 9.9m로 고려 시대에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의 석조 미륵보살 입상이다.
보통 은진미륵이라고도 불리는데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56억 7천만 년 후에 나타난 미륵불을 형상화했다.
968년에 공사를 시작해 37년이 지난 1006년에 완성되었다.
고려 광종의 명으로 혜명대사가 석공 100명과 함께 제작하였다.
머리에는 두 겹의 네모난 모자 형태의 보개를 쓰고 있고, 손에는 청동으로 된 꽃을 들고 있다.
1963년 보물 제2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국보 제323호로 승격되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반야산 중턱의 고려 시대 만들어진 불교 사찰로 다양한 석조물이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높이 1.5m, 지름 1.2m의 범종이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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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논산 관촉사 경내와 은진미륵을 한눈에 대려다 볼 수 있는 곳 삼성각이다.
돌계단을 따라 삼성각에 오르면 은진미륵의 얼굴 높이에 오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절 너머 넓은 황산벌이 눈에 들어온다.
나는 삼성각 옆에 놓인 벤치에서 평화로운 분위기에 주변 풍경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평화로운 논산 관촉공원 대바우와 관촉사의 가을 아침 사진

오늘은 충남 논산을 드라이브 하며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관촉사를 소개했다.
천년이 넘은 고찰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실제 눈으로 마주한 은진미륵의 위용과 석조미술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감탄을 하며 바라본다.


관촉사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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