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2023.10.13(금) 12:29:22눈곶(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축제 소식도 들려오고 가을 바람 선선하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니 
가고싶은 곳도 많아지는 요즘이지요.
시간이 맞으면 함께 움직이는 친한 지인이 복잡한 축제장 보다는 핫한 카페를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원래 우리의 목적지는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핫한 카페였는데
네비를 켜고 출발하려니 거리가 생각보다 멀었답니다.
운전을 그리 즐기는 스타일이 아닌 우리들이라 좀더 가까운 거리를 찾게되고,
퍼뜩 떠오른 곳이 누구에게 추천에도 좋았다는 말을 들었던 
보령시 죽도에 위치한 한국식 정원 『상화원』이었지요.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상화원』은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사이 보령시 죽도에 위치(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하고 있어육지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접근성에 있어 편리하지요.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예전에 일본 갈때 12시간 넘게 배를 타고 가면서 심한 풍랑에 배멀미와 공포에 시달린 트라우마가 있는지라배 타고 가는 곳은 아무리 환상적이라 해도 기피하게 되는지라 가까운 홍성의 죽도보다 오히려 보령 죽도 상화원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일년에 한 두번은 잊지않고 찾는 곳인데 계절이 바뀌었어도 상화원의 한국의 미와 정취는 여전했답니다.~^^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상화원 안에 들어서면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섬 둘레를 빙 둘러 2km에 이르는 '회랑(corridor)' 이죠. 
지붕 있는 회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서, 심지어 눈비가 오는날 하이힐을 신고도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답니다.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회랑은 섬 둘레뿐 아니라 상화원의 주요 시설인 한옥마을과 빌라단지와 연결되어 섬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회랑을 따라가다 보면 곳곳의 해변연못들과 개울들을 만날 수 있으며, 바닷가 쪽으로 이어지는 해변 테라스로 내려가면 발아래 굽이치는 파도와 마주할 수 있고, 저녁 어스름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답니다.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회랑으로 이어진 길을 한참을 가다보니 저 멀리 보트 선착장도 보이고요,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해변 연못과 정원이 나오고, 한여름이었다면 맑고 향기로운 연꽃의 향연이 펼쳐졌을 연못에선 물줄기 시원스레 뿜어대고 있네요.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한옥마을에는 이건한 한옥들이 따사로운 가을볕을 받으며 고풍스런 한국의 미를 전해주고 있네요.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행랑채 가옥 들마루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다 늘씬하게 쭉 뻗은 소나무가 하트를 그리고 있었지요.

회랑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 좋은 상화원에서 사진

회랑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해당화를 닮은 듯한 겹인가목이 아직 제철인양 환한 모습으로 피어 인사를 건네는 듯해 다음을 기약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보령 죽도 상화원은 언제가도 평안하고 회람을 따라 걸으며 느껴지는 기온과 바람, 바다에서 들려오는 해조음까지 같은 곳이라도 찾는 이의 감성에 따라 달리 보이는 자연이 새삼 고맙게 느껴지는 곳이었답니다.


상화원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관람 - 4월 부터 11월까지(관람 가능일 : 금 ·토 ·일요일, 법정공휴일)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