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이 한창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웅진백제 별빛정원을 볼 수 있는 공주 신관금강공원과 미르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내 미르섬의 정원시설과 금강교 일원에 금강의 황포돛배 및 유등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조성하여 별빛정원을 연출하였는데요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밤에 보면 그야말로 별이 쏟아져 내린 것처럼 휘황찬란하답니다. 해질 무렵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산책하며 낮의 풍경을 감상한 다음 행사장 내에 마련된 식당가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고 노을과 함께 야경 투어를 시작합니다.


<웅진백제 별빛정원을 표현한 미르섬의 아름다운 야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미르섬으로 가는 길에 금강신관공원에 마련된 주무대에 잠깐 들러 보니 신명나는 공연이 한창입니다.



미르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신관공원에서 미르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봅니다.



신관공원과 미르섬을 이어주는 다리 위에서 본 신관공원, '공주여U'라는 글자가 눈길을 끄네요.



올해는 축제 직전에 내린 폭우로 미르섬이 피해를 입는 바람에 축제 준비에 시간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을텐데도 뒤늦게 심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들이 예쁘게 피어 분위기를 한층 UP 시킵니다.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 이번 대백제전의 주제이기도 하죠.



미르섬과 공산성 사이에 백제 시대 무역의 수로였던 금강이 흐르고 금강 위에는 많은 유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유등이 밤이면 불을 밝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유등의 모양도, 색상도 다양합니다.



미르섬에서 공산성 공북루까지 금강을 가로 질러 부교가 설치되어 있어서 미르섬과 공산성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미르섬에서 나와 신관공원 돔에 설치된 미디어아트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관람객이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돔 천정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네요. 미디어아트관은 세 개의 돔이 내부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1관에서는 '초월하다', 2관에서는 '무령의 꿈', 3관에서는 '영원 속으로'를 주제로 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디어아트관을 나와 미르섬의 웅진백제 별빛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금강교 위로 올라가 봅니다. 금강교에는 축제 기간 중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산책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금강교에서 내려다 본 미르섬의 웅진백제 별빛정원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빛과 꽃이 어우러지는 조형물의 아름다운 조화는 별빛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경입니다. 



미르섬 중앙에 위치한 무대에서도 공연이 한창입니다.



금강교에서 내려와 다시 별빛정원 내부를 돌아보기 위해 미르섬으로 들어갑니다. 출입구에는 '검이불루문'이라고 써져 있는데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별빛정원 안으로 들어와 보니 금강교 위에서 내려다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어요.



조형물에도 모두 경관조명이 켜져 빛정원의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수많은 꽃송이에도 조명이 들어와 있군요.



금강에 떠 있는 유등과 공산성의 모습을 함께 담아봅니다.



미르섬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수상멀티미디어쇼인데요 미르섬의 금강 변에서 매일 밤 19:40, 21:20, 22:00 하루 세 차례 진행됩니다.



중간 중간에 갑자기 불꽃이 터지는 바람에 화각을 제대로 맞출 겨를이 없어 윗부분이 잘렸어요.



이 사진 역시 윗부분의 불꽃이 잘려버려 아쉬웠습니다. 한 번 더 관람하면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수상멀티미디어쇼 관람을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코스모스와 함께 조형물을 담아봅니다.



신관공원 주차장에 이르기 전에 공산성과 백제의 황포 돛배 유등을 담아보고 마무리 합니다.
2023 대백제전의 일환으로 공주 미르섬에서 열리고 있는 웅진백제 별빛정원의 휘황찬란한 모습은 일상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로 받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