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예술로 화려하게 수놓는 찬란한 유산 미디어 아트, 공산성미디어아트 축제가 '백제의 꿈[夢]'이라는 주제로 2023년 9월 11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간 공산성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는 크게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 아트로 나눠집니다.



위 안내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 아트 중 웅진백제의 서막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기간 중 매일 19:30, 20:30, 21:30 3회에 걸쳐 공산성 입구인 금서루와 주변 성벽에 영상을 투사합니다. 금서루를 지나 성안마을로 들어가면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는데요.
웅진천도, 천지개벽, 갱위강국, 백제의 물결, 백제의 석수, 백제의 시간여행, 백제의 중흥, 백제의 달 등 주제별로 미디어 아트를 구현해 놓았답니다.

자~ 그럼 웅진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성벽 위에 홀로 앉아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마음은 백제의 노을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19시 30분 정각에 오늘의 첫 번째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됩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전체적으로 1장부터 4장까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장은 공산성을 드리우다, 2장은 웅진 시대의 개막, 3장은 옛 공산성을 바라보다, 4장은 공산성을 그리는 봉황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 파사드는 약 10분간 이어집니다.



공산성 달 밝은 밤...



미디어 파사드가 진행되는 10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아쉬움만 남깁니다. 



미디어 파사드 관람을 마치고 성안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디어 아트 현장으로 올라갑니다. 가는 길 바닥에 백제의 몽(夢)이란 글자와 함께 아름다운 문양으로 수를 놓아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데요. 한성에서 웅진으로의 천도를 고보 라이트와 조명이 연동된 백제 문양으로 패턴길을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금서루 성문을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는 완전 별 천지가 펼쳐집니다. 무령왕의 기개로 다시 화려하게 갱위강국되고 있는 백제를 가든 레이저, UV라이트, 무빙 라이트를 조합하여 성안마을 진입로에 연출하였네요. 



관람객들은 레이저 쇼를 즐기며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백제의 밤입니다.



성안마을의 미디어 아트는 웅진백제의 탄생, 웅진백제의 부활, 웅진백제의 문화 등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연출하고 있습니다.



메인 도로 옆은 무령왕이 수로를 확충 및 정비하여 농업 생산력을 증대시킨 업적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백제의 문입니다. 관람객들이 잠시 백제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의 문을 열어두었다고 하네요.





돔 안에 연출된 백제의 석수의 모습입니다. 백제에서 기원한 문화 원류가 동아시아로 뻗어나가 현재의 한류 문화로 형성되는 과정을 20m 대형 에어 돔에서 미디어 싱크, 퍼포먼스, 미디어 쇼를 연동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하였다고 하는군요.



멀리 언덕 위에 공산정이 보이고 오른 쪽으로 백제의 달과 백제의 문, 왼 쪽으로 백제의 숲이 연출된 공간 가운데에서 관람객이 사진을 찍느라 열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제의 달을 표현한 모습인데요.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포토 존입니다. 



웅진성에 뜬 달을 바라보며 국가의 안녕을 빌었던 백제인의 마음으로 관람객의 소원을 달에 투영하였으며 10m의 대형 달 조형물에 글자로 소원을 비는 인터랙티브 레이저를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아기를 데리고 백제 시대로 여행 나온 한 가족의 모습이 너무 예뻐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너무 다정해 보이지 않나요?



돌아 나오는 길에 미련이 남아 금서루 성문 앞에서 다시 한 컷 찍어봅니다.



내려오는 길도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백제 문양의 패턴 길을 걸으며 공산성에서의 백제로의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2023년 공주 공산성 미디어 아트 축제 '백제의 夢'이 9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산성 금서루와 성안마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미디어 아트 축제장으로 백제로의 여행 떠나보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