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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시원한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즐기는 백제문화

2023.08.06(일) 16:12:39해피플렌티(elencia02@naver.com)

금동대향로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부여군 능산리 절터(사적 제434호) 발굴조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향로는 국보 제287호로 백제인의 탁월한 예술 감각과 뛰어난 공예 기술, 나아가 종교와 사상까지 담은 백제문화의 정수입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안녕하세요?
충남지역의 선사 문화를 비롯하여 백제의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부여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국립부여박물관은 무료관람, 무료주차입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이곳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문양에 대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백제인의 세계관을 용 모양의 받침, 연꽃이 표현된 몸체, 산악 모ㄹ양의 뚜껑과 봉황 장식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상영시간(8분) : 10시, 13시, 15시, 17시 

* 백제문양전
산수, 연꽃, 구름, 용, 봉황, 도깨비를 소재로 탄생한 ‘백제의 명품, 백제문양전’ 백제인이 꿈꾼 이상향의 세계가 레이저쇼와 함께 펼쳐집니다.
- 상영시간(10분) : 11시, 14시, 16시
 
제1전시실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
▲ 제1전시실,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

부여는 금강을 낀 넓은 들판과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의 서해 바다에 닿아 있어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선사 옹기

송국리식 토기는 벼농사에 의해 정착된 농경사회의 형성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납작바닥에 작은 굽을 형성하고 계란모양의 배부른 몸통의 민무늬토기로 짧은 입술부분이 밖으로 바라진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청동기 시대가 되면서 본격적인 농경생활이 이루어졌고, 중국 동북아지역과 한반도의 서북지역, 한강유역의 청동기문화를 받아들이면서 부여지역의 청동기문화권을 이루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선사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가 사비로 천도한 것은 성왕(聖王, 523~554) 16년, 즉 538년의 일입니다. 웅진은 방어하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한 나라의 수도로서는 협소하였어요. 그에 비해 사비지역은 중국과 연결되는 해상교통로의 요지였으며, 넓은 평야지대를 끼고 있어 경제적으로 풍족할 뿐만 아니라 백마강이 에워싸 방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관북리유적지에서는 대형 전각건물터, 동서남북으로 구획된 도로, 왕실수공업 공방, 저장시설, 연못과 정원, 명문자기와 중앙관청 및 왕궁관련 시설 등과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부소산성은 왕궁의 후원으로 유사시에는 피난처 또는 최후방어거점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새로운 토기의 출현

철기(鐵器)의 보급과 함께 한반도에는 새로운 형태의 토기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토기는 몸통을 두드려 얇고 치밀하게 만드는 기법과 물레를 이용한 기법, 폐쇄된 상태의 가마로 높은 온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술 등이 도입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풍요와 안녕의 기원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에 따르면 마한사람들은 씨를 뿌릴 때와 수확할 때 하늘의 신령인 천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고을마다 제사장을 뽑고 소도(蘇塗)라 불리는 독립된 지역에서 귀신을 섬겼으며, 제사 때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며 술을 마시고 놀았습니다.

제2전시실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 제2전시실,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백제문화의 정수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는 백제인의 탁월한 예술 감각과 뛰어난 공예 기술, 나아가 종교와 사상까지 담은 백제 문화의 정수입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부여군 능산리 절터(사적 제434호) 발굴조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이 향로는 뚜껑, 몸체, 받침으로 구성되었으며, 뚜껑 꼭대기에는 날개를 활짝 편 봉황이 있습니다. 산 모양의 뚜껑에는 다양한 인물과 동물, 신비한 힘을 가진 괴수 등이 크고 작은 산봉우리 사이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향로는 향을 피워 부정한 것을 깨끗이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교과서에서 배울 때는 잘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백제인의 우수성이 보여지는 정말 대단한 예술이네요.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제3전시실, 백제의 불교문화

백제의 불교는 침류왕 원년인 384년 중국 동진(東晉)에서 전래되었습니다. 웅진시기를 거쳐 사지시기에 발전하였고, 신라나 일본 등 주변국에 선진문물과 함께 불교문화를 전래하였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

현재 남아 있는 백제의 유일한 사면불상으로 활석질의 편마암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남면의 여래좌상을 중심으로 3면에 여래입상이 새겨져 있으며, 남면의 여래좌상은 불꽃무늬를 비롯하여 조형미가 뛰어나 주존불로 판단되기도 합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마애불상과 서산마애삼존불

백제의 불교문화는 중요한 교역로를 중심으로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은 중앙의 부처가 좌우에 각각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과 보주(寶珠)를 등 보살입상을 거느리고 있는 독특한 삼존불입니다. 인자한 미소를 가득 담은 중앙의 본존불과 천진난만한 웃음의 보살입상, 그리고 입가의 옅은 미소를 머금은 반가사유상은 백제 특유의 조형감을 보여주는 ‘백제의 미소’를 잘 보여줍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백제의 사찰, 고대 동아시아 최고의 기술을 담다.
백제의 사찰에는 고대 동아시아에서 이룩한 건축, 토목, 공예, 조각 등 다양한 기술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치미는 목조건축의 지붕을 장식하는 특수기와로 하늘로 펼친 새의 날개깃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기와는 지붕에 얹어 눈이나 빗물을 차단하고 이를 흘러내리게 하여 지붕의 부식을 방지함과 동시에 건물의 경관과 치장을 위해 사용됩니다. 기와의 종류에는 수키와, 암키와, 수막새, 암막새가 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 제4전시실,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 사랑

기증은 박만식교수 뿐만아니라 부여고등학교, 당진교육청 등 개인의 이름으로 1점, 2점 모은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박만식교수 기증유물은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인 박만식교수가 30여년간 수집한 것을 국립부여박물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이 토기들은 대부분 충남 논산시 연산면 일대에서 출토된 것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입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야외전시로 다양한 석조유물도 있습니다.
 
백제문화 발자취를 담은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왼쪽에 공연장과 어린이 박물관, 그리고 기획전시실이 있어요. 
국립부여박물관의 기획전시관에서는 특별전시를 하는데요. 2023년 올해가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으로 ’백제금동대향로 3.0‘의 주제로 특별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전시 기간은 2023. 9. 23.~2024. 02. 12.까지라고 하니 기간에 맞추어 방문하면 대단한 문화산책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 이상으로 올 여름은 특히 덥습니다. 역사도 배우고 무더위도 피할 수 있는 박물관 여행이 어떨까요?


국립부여박물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 관람시간 :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문의 : 041-833-8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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