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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배롱나무꽃 만개한 명재고택과 노성향교

2023.08.05(토) 20:12:26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명재고택은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조선 후기 학자 명재 윤증 관련 주택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담장 하나 사이에 두고 노성향교도 나란히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에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명재고택은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요.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이 건축하였다고 하나 후대에 개수 등이 있었던 듯 현존 건물은 19세기 중엽의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고택은 파평 윤씨(坡平尹氏)들의 세거지인 옛 이산현에 있는 이산(尼山)을 배산(背山)하여 인접한 노성향교(魯城鄕校)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집 앞에는 비교적 넓은 바깥 마당이 펼쳐져 있고, 그 앞에 인공 방지(方池)를 파고 조그마한 석가산(石假山)을 조성한 훌륭한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정원에서 4단 석계의 축대를 오르면 오른쪽에 앞으로 돌출한 사랑채가 있고 그 뒤로 연접하여 사랑채 후면에서 1칸 물려 왼쪽으로 一자형의 중문 간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역ㄷ자 형의 안채는 북쪽으로 중문 간채와 1칸 떨어져 있어 ㅁ자 형을 이루고 있습니다.[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넓은 앞마당 한쪽에 배롱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요 여름철이면 붉은 꽃이 화려하게 피어 많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배롱나무에 꽃이 피면 일반 관람객은 물론이고 사진 작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데요 지금 거의 만개(滿開)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배롱나무꽃 사이로 바라본 명재고택의 모습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고택 앞에는 흰 배롱나무꽃도 피었어요.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붉은 배롱나무꽃, 흰 배롱나무꽃과 함께 노란 겹삼잎국화도 한데 어우러져 예쁜 정원의 모습을 보여 주네요.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배롱나무꽃과 전통 한옥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한옥의 창호지 문과도 너무 잘 어울려요.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예쁜 배롱나무꽃 앞에 서면 누구나 사진을 찍고 싶어지나 봅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능소화꽃과 배롱나무꽃의 조합도 예쁘네요.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배롱나무 아래에는 물이 담긴 여러 개의 돌 절구 통이 놓여 있는데요.
물 위에 떨어진 배롱나무 꽃잎과 물에 비친 배롱나무꽃의 모습이 아름다워요.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명재고택의 또 하나의 명물은 장독대인데요.
수많은 항아리들을 고목 팽나무와 함께 담아본 모습이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다른 위치에서 본 장독대의 모습인데요.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명재고택 앞 도로변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개구리밥으로 덮여 수면이 온통 초록색이네요. 개구리밥은 개구리가 사는 곳에서 자라고, 올챙이가 먹는 풀이라고 개구리밥이라 한답니다. 물 위에 떠다니며 자라서 부평초라고도 하며 겨울 눈이 물 속에 가라앉아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물 위에 떠서 자랍니다. 개구리밥은 잎 하나에 뿌리가 여러 개, 좀개구리밥은 잎 하나에 뿌리가 하나라고 합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연못 가운데에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요 한 여인이 섬에 홀로 앉아 명상에 젖어 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연못을 지나 이번에는 명재고택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노성향교(魯城鄕校)로 발걸음 해봅니다.

노성향교는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그 뒤에는 1967년과 1975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만이 전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수직사(守直舍)·삼문(三門)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여러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노성향교(魯城鄕校) 입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고 양측으로 배롱나무가 서 있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노성향고는 제례 행사 시를 제외하고는 개방을 하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 볼 수가 없답니다. 해서 담장 너머로 명륜당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명륜당 뒤편에 내삼문이 있고 내삼문 안에 대성전이 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 명재고택(明齋古宅)과 노성향교( 魯城鄕校) 여름 풍경 사진

명재고택 앞 도로변에 정려가 있는데요 열녀 공주 이 씨 정려(旌閭)입니다. 공주 이 씨는 이장백(李長白)의 딸로 문경공 미촌 윤선거(尹宣擧)의 처이며 명재(明齋) 윤증(尹拯)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명재고택과 노성향교의 역사적인 의미를 살펴 보고 배롱나무와 장독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에 가득 담아올 수 있는 명재고택은 여름철 나들이 해볼 만한 곳입니다.


명재고택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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