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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석등옆에는 난데없이 문인 복장에 홀을 들고 있는 사대부집 묘역에서나 볼 수 있는 ............

2023.08.01(화) 22:46:20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덕사 가는길

▲ 보덕사 가는길
 

이정표

▲ 이정표
 

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사진

보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7교구 예산 수덕사의 말사이다.
덕산면 상가리의 가야산 옥양봉 옆쪽의 서원산 자락에 자리한 보덕사는 
남연군 묘를 지나 작은 언덕으로 이어진 솔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조그만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옆 돌계단 사이로 난 오르막 길에 오래된 괴목 사이로 
아담하니 삐죽 고개를 내어민 작은 절집이다.
 

석등

▲ 석등
 

문인석

▲ 문인석


거대한 괴목이 장승처럼 지키고 있는 계단을 올라 경내에 들어서자
아담하니 아기자기한 모습의 보덕사가 한눈에 들어 온다.
비구니 스님이 계신 절집은 찾을때마다 늘 느껴지는 감정이
꽃나무 한그루 풀한포기까지 단정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모습이
청량함과 청초함을 함께 느끼게 한다.

마당 한켠 세워져 있는 석등은 화창 옆면에 사천왕상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본래의 제모습을 잃고 복원된 듯 하다.
석등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등 옆에는 난데없이 사대부집 묘역에서나 볼 수 있는 문관의 차림새를 하고 홀을 들고 있는
문인석 한쌍이 자리하고 있어 무슨 연유가 있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탑

▲ 탑
 

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사진


마당가를 따라 세워져 있는 또다른 한켠에는 그동안의 모진 세월의 풍파를 이야기하 듯
석탑 두 기가 자리하고 있다.
한 기는 이제 그 흔적으로만 탑이었구나 하고 느낄 정도이고,
그옆으로는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175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는데
본래는 고려시대때 조성된 오층석탑이었다 한다.

보덕사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흥선대원군이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고자 당시 가야사내 탑이 세워져 있던 자리가
2대 천자지지(天子之地)라는 풍수지리사 정만인의 이야기를 듣고 경기도 연천에 있던
남연군 이 구의 묘를 이곳으로 이장을 하였다 한다.
그 후 철종이 서거하고 대원군의 아들인 고종이 왕좌에 오르자 이에 보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서운산 자락인 이곳에 흥선대원군이 보덕사(報德寺)를 창건하였다 한다.
현재 남아 있는 당우로는 극락전, 동별당, 원주실, 지대방 등이 있는데
6.25 전쟁으로 인하여 파괴 되었던 것을 다시 지은 것이라 한다.
보덕사의 창건 시기와 이곳에 남아있는 석등과 석탑등의 석물이 시대적 차이가
있는 것은 폐찰이된 가야사에서 이곳으로 옮긴것이 아닌가 한다고 한다.

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사진


보덕사는 다른 절집과 달리 건축 형태가 ㅁ 자 형의 궁궐 건축양식을 하고 있다 한다.
실제로 극락전에서 앞을 보면 극락전이 뒤를 막고 ㄷ 자 형태의 큰방과 원주실이
앞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ㅁ 자 형의 모습이다. 

극락전

▲ 극락전
 

아미타불

▲ 아미타불
 

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사진


잠시 극락전에 들려 이렇게 찾아뵐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극락전에 계신 주불은 아미타 부처님 이시다.
무한한 광명 이라는 뜻을 가지신 아미타불은
'모든 중생이 내이름을 열번만 불러도 나의 나라에 태어날 수 없다면
 나는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라는 서원을 세우셨다 한다.

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사진


보덕사 그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사진


장마 끝 터진 구름 사이로 맑게 개인 하늘이 눈부시게 높다.
연일 계속되었던 장마 탓으로 숨죽이고 있던 매미가 목청을 돋워
그동안의 답답했던 마음을 하소연이라도 하는 듯 목이 터져라 울어 댄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이다.

기왕 나선 길에 오늘은 예산의 명물인 수덕사 앞의 산채 정식 음식점을 찾았다.
더운 날씨 탓인지 거리는 한산하기만 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거리를 걷자 누군가 다가서며 인사를 하고
뻥튀기를 건네 준다.
빙그레 웃는 그네의 얼굴에서 피로가 느껴진다.
더위도 있겠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도 있으리라
그래 오늘은 푸짐한 산채 정식도 즐기고, 가는 길에 뻥튀기도 사야 겠다.............. 

산채정식

▲ 산채정식
 

뻥튀기 과자

▲ 뻥튀기 과자


 
보덕사
충남 예산군 덕사면 가야산로 4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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