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의 서해안 바닷가는 노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중 특별히 노을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 3곳이 있는데요. 바로 남당 노을전망대, 어사리 노을공원, 그리고 속동 전망대입니다. 남당 노을전망대에서 어사리 노을공원을 거쳐 속동 전망대까지는 불과 4km남짓 거리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세 곳의 노을을 모두 감상할 수도 있답니다.


♡ 남당노을전망대 ♡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767에 위치한 남당노을전망대는 해안가 도로변에서 바다 방향으로 길게 다리 형태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마침 썰물이라 모래사장이 넓게 드러나 색다른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전망대 위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관람객의 모습을 태양 속에 넣고 찍어봅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남당 노을전망대 옆에는 예쁜 카페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다른 시선으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이 카페의 뜰에는 예쁜 여인의 얼굴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저녁노을과 함께 찍으면 정말 멋진 작품사진이 나옵니다. 제가 방문한 이 날은 노을 빛이 그렇게 예쁘지 못해 사진이 별로여서 좀 아쉬웠습니다.


♡ 어사리 노을공원 전망대 ♡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490-1에 위치한 어사리 노을공원 전망대는 남당 노을전망대에서 북쪽으로 1.4km 떨어져 있는데요 차로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 역시 남당 노을공원과 마찬가지로 바다를 향해 긴 다리 형태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어서 노을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오늘따라 노을이 영 마음에 안드네요.

썰물이라 넓게 드러난 개펄에 한 어부가 바다를 향해 난 길을 따라 바다 쪽으로 들어 들어가기에 물어보았더니 낙지 잡으러 간다고 하네요. 개펄의 생태계가 살아있는 것 같아요.

어사리 노을공원에는 이런 깜찍한 남녀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서 포토 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예쁜 노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세워 놓고 기다리고 있네요. 노을빛이 좀 더 예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속동 전망대로 이동해 봅니다.


♡ 속동 전망대 ♡

속동 전망대는 어사리 노을공원에서 북쪽으로 약 3km 거리인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유감스럽게도 전망대는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타워는 8월 중, 주변 광장 조경 공사는 11월 중, 주변 도로와 주차장 공사는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타워 공사가 마무리 되더라도 주변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는 타워 사용이 불가할 것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속동 전망대 조감도이며 공사 현장의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속동 전망대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현재 외부는 거의 마무리 된 것 같은데 내부 공사가 진행중인가 봅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대신 바닷가로 내려가봅니다. 바닷가로 가는 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바라본 속동전망대의 모습인데요. 높이가 상부 조형물까지 65m(옥상층까지는 50m)로 꽤 높아서 멀리서 봐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데크길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데크길이 섬처럼 생긴 작은 반도로 연결되는데 소나무 사이로 걸어서 올라가면 이런 멋진 또 하나의 전망대가 있으니 꼭 한번 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전망대 꼭대기를 올려다 보니 '홍성 스카이 타워'라고 써져 있는데요 아마도 공식 명칭이 속동 전망대에서홍성 스카이 타워로 변경이 되나 봅니다.

이번 여름에는 저녁노을이 예쁜 홍성의 바닷가에서 노을 전망대를 따라 아름답게 물든 저녁노을을 감상하며 해변을 산책해보는 것도 멋진 피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당노을전망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767

 

어사리 노을공원 전망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490-1

 

속동전망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