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는 해안선을 따라 숨은 보석이 정말 많습니다. 다가 올 여름 휴가지를 선택하는 분들을 위해 태안의 또 하나의 선물을 소개해볼 계획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태안에 위치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입니다.



생소한 이름의 해수욕장일수 있지만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장소라고 합니다. 서해바다의 조용함 속에 소나무 숲, 멋진 일몰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해수욕장의 위치는 충남 태안군 이원면 꾸지나무길 81-15입니다.



주소를 검색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면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유명한 해변이 아니다 보니 관광안내 표지판을 많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산속으로 깊이 들어서면서 소나무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처럼 상업시설이 없는 것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작은 마트 한곳이 전부입니다. 이 마트는 마을 번영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오후 6시 이후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마트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가면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나무 숲이 가장 먼저 눈에 보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사이로 보이는 해변이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인기 있는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비가 조금 내려서 안개가 꼈습니다. 여름 바다의 이색적이 풍경이고, 화창한 바다의 모습과 조금 차이를 두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캠핑장의 경우 여름에 마을 번영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영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이 세세하게 관리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 아래 데크 하나가 설치돼 있어서 독립적인 공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많은 사람이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이번 여름 조용한 곳에서 서해바다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