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예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서 예산군 신암면 추사로167에 위치한 "충남농업기술원" 생활원예관도 두루 돌아보고팠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말에는 개장을 안해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야했지요.
이번에 창소유수지공원을 평일에 찾으면서 충남농업기술원이 그 부근이라는 걸 알고는 자연스레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생활원예관의 온실은 돔형으로 미래 도시 건축물같은~ㅎ 느낌이 들며 호기심을 자극했지요.



다양한 식물이 생활원예1, 2관으로 나뉘어 관람하기 좋게 식재되어 있어 제가 보기에도 충남에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가장 큰 온실인 것 같았지요.



먼저 생활원예1관으로 들어섰는데 입구에 리어카 위에 다육식물들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하고 중간에 초가집과 교복을 입은 남학생과 소녀의 미니어처가 정감있게 다가왔지요.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생활원예 1관은 새집증후군예방과 화훼산업 육성을 위한 공기정화식물의 생활공간(아파트, 옥상, 상업공간 등) 이용 기술과 농업인 도시민 체험교육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온실을 돌아보면서 마치 식물 모델하우스처럼 생활속에서 자신의 주택을 식물로 좀 더 멋지게 꾸밀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정자 주변에 빨간 나팔꽃 모양의 만데빌라가 만개해서 울타리를 이루며 화려함을 더해주고요,



미니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지요.



온갖 식물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싱그러운 하모니를 보여주었답니다.



생활원예 2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1관보다 넓고 더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며 처음 보는 식물들도 있어 신나라 하면서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었지요.
 


주변 야자수와 어우러져 잘 꾸며진 연못에는 작은 비단잉어들이 유영하고 있었고요,



우리말고도 관람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 순간 식물원을 찾은건가 싶었지요.



향기로 기분을 좋게하는 허브들이 모여있는 아로마테라피존에서는 손으로 살살 건드려주니 향기가 확 퍼지면서 머리를 맑게 해주었지요.



휴(休) 가든에서는 벤치에 앉아 맞은편에 관리가 잘 되어 꽃을 피우고 있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보면서
즐거운 쉼을 하고요,



녹색잎 표면에 붉은 점무늬가 있는 쥐꼬리망초과 "히포에스테르"라고도 불리는 하이포테스를 처음 마주하며꽃만큼 예뻐서 키우고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다육식물은 아니지만 식물체가 물기를 머금고 있어 바라보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잎을 보는 관엽식물로써 잎의 무늬가 다양하며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는 "수박필레아" 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지요.



열대과일로 백 가지 향이 난다하여 "백향과" 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에스트로겐이 석류보다 많아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 시계초과 "패션푸루트"는 우리나라도 온난화 영향으로 시설 재배를 통해 재배가 늘고 있다네요.



이렇듯 다양한 식물들이 관리가 잘 되어 싱그럽고 화사한 꽃을 피우고 맞아주며 돌아보는 내내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사해주는 충남농업기술원 생활원예관에 들러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참고로, 이곳은 무료로 운영되고 주차료 또한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