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1회 충남환경교육한마당 개회식이 천안시청에서 열렸습니다.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충남환경교육한마당 개회식을 비롯하여 환경의 날 기념식과 환경교육주간 기념식 그리고 천안시 환경교육도시 선언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농업용 분무기 통을 업사이클링 하여 첼로로 만든 악기로 연주를 하며 식전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환경교육한마당에 아주 제격인 식전공연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분무기 첼로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워 무척이나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천안시환경교육센터와 충남환경교육센터 그리고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교육 활동가들을 격려하고자 유공자 표창 수여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충남 환경교육 발전을 위해 애써온 여러 실무자와 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표창을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공자 표창과 함께 세계 물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두 학생에게도 상이 수여되었습니다. 기념식장 앞에는 아래와 같이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렸는데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이 그린 실력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그림이 초등부 대상,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중등부 대상 작품으로 표현력과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이번 충남환경교육한마당에서는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되었습니다. 약 6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분리배출 캠페인을 비롯한 업사이클링 공예품 만들기, 제로 웨이스트 제품 만들기, 충남지역 멸종 위기종 알아보기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이슈들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체험으로 인한 또 다른 쓰레기 배출을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부스에 설치된 현수막과 같은 요소들도 재활용을 고려하여 기획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교육 한마당에는 국가숲길로 지정된 내포문화숲길을 비롯하여 각 시군별 지역환경교육센터 그리고 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협동조합과 비영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환경교육하면 역시 충남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더욱 깨끗한 충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편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제8회 학교환경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등부는 모항초등학교를 비롯해 총 6개 학교 환경 동아리가, 중등부에서는 온양여중를 비롯한 총 5개 학교 환경 동아리가 참가하여 자신들의 멋진 활동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학교 환경동아리 사례 발표대회 결과로 초등부에서는 비인초 나우비(나와 우리가 함께 만드는 초록 비인초등학교) 동아리가, 중등부에서는 논산대건고 탄소제로주식회사 동아리가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충남 환경교육한마당은 매년 충남의 시군을 돌면서 열리고 있는데요 환경 이슈가 변함에 따라 환경교육의 방향도 지속적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경우에는 탄소중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전시와 체험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대행사로 충청남도 탄소중립 포럼이 오는 6월 9일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렇듯 충청남도 역시 탄소중립과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환경교육의 장이 더 넓어져 환경교육하면 충남, 충남 하면 환경교육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