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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던 대회, 천안에 유치해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 준비 중인 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

2023.05.17(수) 13:05:40천안신문(icjn@hanmail.net)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던 대회, 천안에 유치해 감회가 남다릅니다” 사진


대통령기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 전 종목을 망라해 최근 5년 사이 천안에서 전국 규모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에 가장 눈에 띤 전국대회라면 지난 2018년 열렸던 제12회 천안시장기 전국야구대회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대통령기’를 두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고, 검도 종목으로 시야를 한정하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식 천안시검도회 회장(공인 7단)은 오늘(15일) 오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회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회장의 말이다. 

 

“33년 전인 12회 대회 때, 울산에서 실업선수로 활동하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이 대회에 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지나 대회를 유치하는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검도 선배로서, 그리고 경기인 출신 단체장으로서 당연히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해 대회 유치에 힘을 다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직전 대회까지는 남녀 일반부만 참가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남녀 일반부·대학부·고등부 개인전/단체전이 열려 외연이 넓어졌다. 

 

뿐만 아니라 대회 명칭도 ‘대통령기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로 격상됐다. 신 회장은 벌써부터 타 종목 단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엔 문체부장관배 대회를 유치하고 싶었지만 예산 확보가 미비해 탈락했어요. 하지만 대통령기 대회 규모가 격상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검도가 비인기종목이지만, 천안이 전국 대회를 유치한 건 무척 이례적입니다. 그래서 타 종목 단체장들이 예산 등 어떻게 대회를 준비하는지 물어 옵니다.” 

신 회장은 천안시가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적어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천안시의 대회개최 경험을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충남검도회는 청양·당진 등에서 대회를 주최한 적 있는데, 해당 지역은 시설을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회를 위해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사용하려니 시설관리공단의 관료적 규제로 어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시설 이용료도 무척 비싼 수준이었고, 이 점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체육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신 회장은 끝으로 수준급 선수들이 오는 만큼 천안시민들이 검도 종목을 새롭게 바라봐줄 것을 당부했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선수·학생·학부모까지 약 3천 명이 천안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천안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사통팔달의 도시 천안의 이미지도 높아질 것이고요. 

 

그리고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천안에 옵니다. 검도를 잘 모르시는 시민이라도 선수들이 펼치는 기량을 보면서 검도에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많이 오셔서 대회를 관람해 주셨으면 합니다. 검도 동호인도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이 점이 이번 대회를 유치한 가장 중요한 목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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