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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념일 (5월 11일)

예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2023.05.14(일) 09:59:13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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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 동학농민군 추모비 


동학의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봉건사회를 반대하고 정부의 부패에 저항하기 위해 '정말로 사람답게  살아 보자!'라는 결연한 마음으로 일어난 동학농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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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 낫 그리고...


1894년(3/21) 전북 고부·백산에서 1차 봉기가 일어났고, 이를 빌미로 조선에 입성한 일본군은 내정 간섭을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일본의 행태에 반발하여 1894년(9/18) 전북 삼례에서 집결한 농민군은 서울로 향하였으니(2차 봉기), 이 행보가 전국적 항일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나, 1895년 동학 농민군은 패배하여 미완의 항일 운동으로 끝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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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횃불


과거 동학농민운동이라 하던 용어를 동학농민혁명이라 칭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를 거쳐 2019년에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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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 동학농민군 추모비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전북지역이어서 많은 부분이 전북에 치우쳐 있지만, 충남의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도 그에 못지않았다고 전한다.

충남의 대표적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인 공주 우금티(우금치) 전적지를 비롯하여 최초로 일본군을 물리친 당진 면천 승전곡 전승지, 충남 최초 무장혁명의 기포지이자 마지막 항쟁지인 금산, 북접의 기포지이자 내포지역 동학농민군의 최후 항전지인 태안, 예산 관작리 전적지 등 40여 곳의 유적지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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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동학농민혁명 129주년을 맞아 예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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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실


공원 입구를 오르자 작은 관리실이 눈앞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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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공원 규모에 비하여 큰 주차장은 관리실과 대비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예산이 책정된다면 관리실을 조금 늘려서 작은 기록 기념관을 꾸미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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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문 (관작리 전적지)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총지휘자 박인호와 동학농민군은 10월 24일(1894년, 갑오동학농민혁명) 오후 면천의 승전목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들은 면천에서 하룻밤을 잔 뒤, 25일 고덕 구만리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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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관작리 전적지


10월 26일 예산 신례원 뒤뜰 관작리에서 5만여명이 집결하였다. 27일 새벽 관군과 민보군이 농민군을 공격하였으나, 농민군은 이들을 포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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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 동학농민군 추모비


관작리 전투는내포지역 동학농민군의 최대 전승지이며 새로운 세상을 열망했던 동학농민군의 숨결이 서려있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안내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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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동학농민혁명 기념탑


예산동학농민혁명 기념 공원은 '내포 동학농민군추모비', '관작리 전적지 표지석'과 기념탑이 모두인 작은 공원이다. 그 속에서 그날의 흔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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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운동을 알리다.


'갑오년(1894)

9월 18일 최시형 선생의 총기포령에 따라
덕산군 장촌면 막동에서 내포동학농민군들은
똘똘 뭉쳐 일어났네.
보국안민, 척양척왜 깃발 아래
썩은 세상 뒤엎고 침략 일본군에 맞서 싸우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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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국안민 좋은 세상 ~


'식은 주먹밥 먹고

볏집 이엉 엮어 이불 삼고
찬서리 밤 말뚝잠 잤어도
토색질에 세월 네월 끝도 없고
무명잡세 일삼는 탐관오리 징치하고
광제창생 보국안민 좋은 세상
우리 손으로 만드세...  모두 함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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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물


농민군이 배 굶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먹밥을 챙기는 가족의 결연함과 긴장된 표정이 그날의 긴박했을 상황을 대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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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탑


무엇에 끌렸는지 한동안 횃불 기념탑과 주변을 바라보며 129년 전 그날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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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흐름


130여 년 동안 흘러온 동쪽의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학문이라는 동학(東學).

동학농민혁명은 미완으로 끝났지만, 19세기 후반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를 변화 시켰고, 을미의병 활동, 3·1운동, 4·19혁명,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기반으로 오늘날 평등사상과 자유민주화의 지평을 연 우리 민족사의 소중한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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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홀씨 (꽃말 : 감사의 마음)


한 가지는 꼭 기억하였으면 한다.
일제 강점기 때 축소, 왜곡되었던 동학농민혁명은 110년 만인 2004년에 단순히 반란 사건으로 치부되었던 역사를 뒤집고 혁명 참여자 등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어준 동학농민군과 모든 선조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매년 5월 11일 만이라도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역사를 기억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예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 충남 예산군 예산읍 관작리 산3-1
 - 관람 및 주차 : 연중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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