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월도의 사계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충남 관광 명소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명승지라면 서산 간월도 간월암을 추천할 수 있는데요. 

간월암은 작은 암자이지만 무엇보다 서해 바다와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낙조와 함께 간월도항 방파제에서 간월암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해돋이가 일품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사진 애호가들은 물론 여행객들이 간월도 간월암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다녀왔던 간월도 간월암의 사계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간월암은 무엇보다 물 때를 맞추어 갈 때와 그러지 못할 때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아직 간월암을 배경으로 한 일출을 담지 못했습니다.


1, 서산 간월암의 봄
 

촬영일자 2020년 3월 31일
 

촬영일자 2020년 3월 31일

봄빛에 연두색 대지가 봄수채화를 그리는 때 간월암의 고목들은 아직 싹을 틔위지 않았지만 양지 바른 언덕에는 이름 모를 잡초가 대지를 뚫고 나와 초록 카페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촬영일자 2020년 3월 31일

간월암 경내의 작은 화단에는 노란 수선화가 피워 반기고 오색의 연등이 사월초파일을 맞이하기 위해 알록달록 서해바다 상공을 수놓고 있었습니다. 
 

촬영일자 2023년 3월 31일

촬영일자 2023년 3월 31일
 

우연의 일치로 3년 전과 같은 날에 충남 가볼만한곳 서산 간월도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이때는 물때가 맞지 않아 간월암까지 걸어갈 수 없어서 먼발치에서 바다위에 떠 있는 유람선처럼 보이는 간월암을 마주하고 왔습니다. 
 

촬영일자 2023년 3월 31일
 

서해 바다로 뉘엿뉘엿 지고 있는 석양을 배경으로 간월암과 간월항 방파제 등대를 넣어 파노라마로 촬영해봤습니다.

2, 서산 간월암의 여름
 

촬영일자:2022년 7월 15일
 

촬영일자:2022년 7월 15일
 

파릇하던 대지가 어느새 여름이 되자 신록으로 우거져 간월암을 오랫동안 지켜왔던 수백년 수령의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간월암 전체를 시원하게 감싸주었어요.
 

촬영일자:2022년 7월 15일
 

2022년에 들러보니 그동안 없었던 범종각이 건립되어서 서해의 망망대해를 향해 은은한 종소리를 내면 파도마저 잔잔하게 물결을 만들 것 같았어요. 이곳에서 보는 일몰 풍경이 빼어납니다. 
 

촬영일자:2022년 7월 15일
 

촬영일자 2016년 8월 18일
 

촬영일자 2016년 8월 18일
 

봄을 지나 7월 뙤약볕 아래 간월암은 푸른 하늘과 초록 기와지붕 그리고 울창하게 잎을 거느린 느티나무가 있어서 그늘을 드리웠네요. 시원한 서해 바닷바람 쐬기 좋은 경내를 거닐면서 고즈넉한 암자에서 사색을 즐깁니다.


3, 서산 간월암의 가을
 

촬영일자: 2022년 1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