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고 새우는 서광사에 들러 등산하기 좋은 부춘 산으로
옛날 삼선암이 있던 자리 서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교구 수덕사의 말사 소속
2023.04.24(월) 12:26:48김기숙(tosuk48@hanmail.net)
서산 서광사는 부춘산 등산 코스 중간 즈음에 위치해 있다. 옛날에 부춘산에 삼선 암이 있었는데 두 암자는 폐쇄를 하고 암자 한 곳만 남겨 현재 이 자리에 1984년 다시 재 건축하여 서광사라 개명을 하였다.
서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 교구 수덕사의 말사 소속이다. 템플스테이도 하고 인기 가수들을 데려와 산사음악회도 갖는 등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인곡수련원까지 운영하며 모든 것을 갖춘 서광사는 멀리서 불자들이 찾아오고 오색등은 항상 밝음을 나타난다. 등산 코스를 따라 올라가면 소나무 숲 속에 유아 숲 놀이터, 테니스장, 체육공원, 농구장, 서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부담 없이 기다린다.
부춘산 아래 겹벗 꽃이 어우러지고 새파랗게 잎이 돋아난 나무들이 서광사를 에워싸고 있다. 숲 속을 뚫고 들어가면 넓은 잔디 밭이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서산연합회는 해미읍성에서 5월 13일 법요식 및 연등 행렬 연등경연대회 및 전시회를 갖는다고 한다. 갖가지 연등 행렬, 연등 경연대회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하는 자리로 구경할 만하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들어가면 너른 마당과 구석구석 단청으로 지은 집들이 있다.
너른 마당에서는 서광사 주체로 인기 가수들과 함께 산사음악회를 하는 곳. 넓은 마당도 좁아 일찍 가서 자리를 잡는 곳이다.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 몇 백 명이라도 저녁과 함께 과일도 대접한다.
분홍 연꽃 초가 너무 예쁘다.
▲스님과 대화도 하고 각종 사무를 보는 곳 종무소.
위에 3층 건물은 1층은 대웅전이고 2층은 서광사. 1층은 인곡수련원 옆으로 보는 단청의 처마가 아름답다.
홍살문에 갇힌 범종을 중요시 여기는 곳이다.
사찰에 큰 행사를 치를 때 울리는 법고 역시 홍살문 속에 자리하고 있다.
어려서 살던 초가집 방문을 연상케 하는 창호 문은 일 년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 꽃을 넣어 발랐다. 문을 바른 날은 방안이 환해서 기분도 상쾌해 그런 가을이 좋았다.
여기는 주차장, 부춘산 등산을 하고 내려 오는 길, 서광사에 들렀다는 중년 아줌마들이 라일락과 조팝 꽃이 핀 곳에서 향기에 취해 떠날 줄을 모른다. 그리고 3층 대웅전을 둘러보고 이런 곳은 처음이란다. 필자에게 사진도 찍어주고 살갑게 대해 주니까 나도 따라 꽃과 즐기고 왔다.
대웅전 올라가는 길, 장애인 길 따라 가다가 3층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장애인을 배려하는 길이 있어서 장애인들도 부담없이 오면 괜찮을 것같다.
경내 안에서 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대웅전에 부처님 세 분이다. 다른 사찰에는 앉은 석가모니 부처님만 있던데 세 분의 부처님 어떤 뜻인지 몰라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