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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캠핑카 연수’ 비난 불거져, 해당 의원 적극 해명

JTBC 보도 논란 지펴, 해당 의원들 “겉만 보고 외유 치부” 반박

2023.03.28(화) 13:39:49천안신문(icjn@hanmail.net)

시의원들 ‘캠핑카 연수’ 비난 불거져, 해당 의원 적극 해명 사진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해당의원들은 ‘캠핑카’만 부각했다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논란의 진원지는 JTBC 보도였다. JTBC는 3월 20일자 ‘국민의힘 아산시의원들 '호주 캠핑카' 출장’이란 제하의 보도에서 “일정을 파악해보니 대부분 유명 관광지였고 또 캠핑카를 타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연수를 다녀온 A 의원에게 경위를 물었고 A 의원은 “외유성이 뭐예요? 호주 시드니랑 멜버른 검색을 해보세요. 그러시면 아실 거예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취재가 시작된 뒤 제출한 공식 보고서엔 현지 전문가나 시의원 등을 만난 내용은 없었고, 캠핑카 사진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보도를 본 한 시민은 기자에게 “해당 의원의 답변 태도가 너무 예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일단 연수를 다녀온 의원은 3명으로 2명은 문화환경위원회, 1명은 건설도시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2월 10박 12일 일정으로 호주를 다녀왔다. 

 

이들은 멜버른·캔버라·시드니 등 호주 주요도시로 ▲ 페닌슐라 온천 ▲ 세인트 메리 대성당 ▲ 로열 보타닉 가든 ▲ 오페라 하우스 등 유명 시설을 방문했다. 

 

이들은 JTBC 보도 후 입장자료를 내고 “주요 방문지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멜버른 컨벤션과 전시센터, 노인요양시설, 호주 국회의사당, 시드니 시청사 등 관공서와 배트맨 공원, 칼튼 정원, 로열 보타닉 가든,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 공원시설이었다”고 밝혔다. 

 

결과보고서를 확인해 보니 이들은 방문지에 대한 후기와 아산시에 적용할 시사점 등을 자세히 적었다. 

 

호주 국회의사당에 대해선 “호주는 모든 국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었고 하원회의장 뿐만 아니라 회의장 곳곳이 호주를 상징하는 유칼립투스색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국회의사당의 상징성 을 돋보이게 했다”고 적었다. 

 

멜버른에 위치한 배트맨 공원을 두고선 “한국과는 달리 반려견 배변 봉투함과 쓰레기통이 곳곳에 놓여져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2022년 기준 아산사의 반려동물 등록 양육하는 가구는 1만 5,000여 가구로 아산시에도 반려동물 이 동반 가능한 공원이나 관광지에 배치한다면 좀 더 깨끗한 아산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소견을 붙였다. 

가장 논란이 된 대목인 캠핑카에 대해서도 상세히 해명했다. 이들 의원들은 “소수 인원 출장인 관계로 여행사 패키지의 경우 경비가 과다하게 소요되어 비용절감 차원에서 개별 추진을 계획하던 중 숙박과 이동수단, 식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1석 3조의 방안으로 캠핑카를 제안했다. 실제 정산결과 호주 현지시세를 고려한 견적과 비교하여 상당부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외연수를 계획하며 계속돼 온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비용도 절감하는 힘들지만 알찬 연수를 실천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겉만 보고 외유성으로만 치부되어 몹시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의원 공직자 해외연수 일정을 출발 단계에서 더욱 엄격하게 심사해 외유 논란 소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아산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아산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규칙’을 마련하고 시의원 해외 연수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처럼 구성원이 2인 이상 5인 이하일 경우 별도의 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해외 연수를 떠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B 시의원은 “일반인도 잘 아는 유명 관광지 중심의 연수는 이제 지양해야 한다. 그보다 특정 기관을 지정, 방문해 집중적 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바꾸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시민들의 오해도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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