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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2023.03.19(일) 16:03:19눈곶(borisim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며칠 날씨가 일교차도 심하고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 흐린 날의 연속이다 싶었는데
주말이 되니 햇살도 따사롭고 바람도 부드러워
'이런 날 어디 안가면 아깝지~!'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지요.
그럴때 하루 일정상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산에 등산 겸 산책이라도 다녀오자 하고 나서는 곳이
홍성읍 남장리에 위치한 재너머 사래 긴 밭 가는 숲길의 경로이기도 한『남산』이지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날이 좋아서인지 길을 나선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산을 오르는 가족의 모습이 유난히 보기 좋았지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제 마음만큼 산속의 봄은 더디게 찾아 오는지 대지 색깔이 봄빛으로 바뀌어 있지는 않았지만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이곳저곳에서 새싹이 삐죽삐죽 움을 튀울 준비를 끝내고 있겠지요.
어느 정도 산을 오르다보니 제 생각이 맞았다는 듯이 양지 바른 비탈면에 앙증스러운 자태로 연보랏빛 꽃을 피워 부지런하게 맞아주는 우리 꽃 "현호색" 이 보이네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산을 오르는 것에만 집중하고 앞만 보고 걸어가면 빨리 오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어여쁜 야생화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느긋하게 산속을 살피며 올라가는 편이죠.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땅 위에서 피는 잔잔한 꽃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낮추면
숲속에서 조금씩 다른 색깔과 모습으로 앉아서 노래하는 종달새 같은
활짝 핀 "현호색"을 마주할 수 있지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현호색과 즐거운 눈맞춤을 하고 조금 더 오르다보니 남산정이라는 팔각정이 보이네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정자 주변에는 꽃망울 터뜨린 산수유가 춘흥을 한층 돋우고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다른 쪽에서는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피어있는 생강나무꽃이 
노란꽃 송이송이 예쁘네요~
잘 모르는 이들은 이 꽃도 산수유꽃이라고 착각하는 꽃이기도 하지요~ㅎ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정자에 올라 시내를 바라 본 모습인데 나뭇가지에 가려 아스름하게 보이지만 모처럼의 맑은 하늘과 공기가
시원하니 좋았지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파릇하게 돋은 풀들이 싱그럽게 다가오는 숲길을 지나려니 아직 나목인 나무들 사이로 노랗게 화사한 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잡네요.
얼핏 산수유 나무인가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마주하니 생강나무 였네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수형도 멋스럽고 로우샷으로 담으니 노란 꽃눈이 떨어지는 것도 같아 순간 "웰컴 투 동막골" 의 한장면이 문득 떠올랐지요~ㅎ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나무 밑둥에서 피어난 한 송이가 기특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다가와 얼른 담아주고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정상이 가까워지는 숲길에는 어느새 한뼘 이상 자라있는 상사화 잎이 싱그럽게 맞아주었지요.
한 여름 피어나는 상사화는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고
꽃이 필때 잎은 없어 서로 볼 수 없다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지어졌다지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정상을 눈앞에 두니 이정표가 보이고 팔각정이 자리해 있지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정자 주변에는 운동기구도 있어 앞서 산을 오른 분들이 저마다 운동기구를 이용해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홍성 남산에 올라 부지런한 봄기운에 활력 충전하다 사진


정자에 올라 바라본 모습은 저 멀리 그리 높지 않게 다가오는 산의 능선과
봄기운을 머금고 있는 조용한 동네의 소박한 풍경이 고즈넉하게 다가오며,
봄바람이 스치고 지나갈때면 감성이 충전되고 활력이 충전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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