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전공 소담소리의 힐링 통기타 공연을 꽃들과 함께 즐기다
2023.03.06(월) 13:52:59눈곶(borisim3@naver.com)
홍·전·공(홍성.전시. 공연)은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에서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 전시 및 공연 기회를 지원하고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홍성문화예술 지원프로젝트죠.
이런 홍·전·공 사업에 선정된 『소담소리』의 보고..듣고..느끼는!!! 힐링 통기타 공연이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내포로230) 내 도시농업문화공간 "들빛"에서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한 지인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참고로, 이번 공연을 맡은 소담소리에 대해 찾아보니
공연을 맡은 솔로 및 팀 발표회 & 자체 공연을 통한 동기부여로 기타연주 실력을 향상시켜주고,
기타합주와 함께 따뜻한 정을 쌓아가는 가족같은 홍성 통기타 교실이네요.
평소 아들이 대학시절부터 기타동아리 활동도 하고유튜브에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하던터라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악기이고 공연 장소가 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사계절 싱그럽게 맞아주는 공간 "들빛" 에서라서 더욱 좋았지요.
샛노랗게 피어난 애니시다 꽃향기가 입구에서부터 봄의 설렘을 자극해주고요,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우리보다 먼저 온 관람객들이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어 선채로 관람을 하다가
온실 어느 곳에서도 기타 선율이 빵빵하게 스피커를 타고 흐르고 있어 느긋하게 온실 안의 꽃들을 구경하면서 알고 있던 노랫소리가 들려오면 작게 따라 부르기도 했지요.
집에서도 키우고 있어 항상 보던 제라늄이 오늘따라 더 어여삐 다가오는 건 음악소리에 즐거운 기분탓일까요~?
전에 왔을 때 보지 못했던 볼빨간 토끼 화분과 뽕알뽕알 화사하게 피어난 겹카랑코에의 분홍빛 화사함이
아름답네요.
미니폭포에서는 졸졸졸 기타선율에 맞춰 물이 흐르고 있는 듯 조화롭게 들려오고요,
연못에서는 비단잉어들이 노랫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듯 유영하고 있었지요.
언제나 한 마리만 보이던 거북이가 오늘은 커플로 판석위에 올라와서는
듀엣으로 노래하듯 목을 길게 빼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지요.
지금이 제철인냥 풍성하게 꽃대를 올리고 피어난 군자란의 화려하면서도 소담한 모습에 한참을 눈맞춤해주며 이쁘다 해주고요,
꽃들은 무리지어 있을 때 더욱 아름다움을 뽐낸다는 듯 겹카랑코에가 창가에 쭉~ 진열되어 있어
마치 봄의 한가운데에 있는 착각이 들며 어딜 나서도 화사한 꽃이 피어있을 것만 같네요.
백색의 순수함 속에 어쩜 이런 향기를 풍기고 있을까 싶은 하귤나무 꽃향기는 오래도록 맡고싶어
그대로 향수로 만들어 품고 오고 싶게 했지요.
쉽게 마주할 수 없는 다육이 흑법사도 마침 노란 꽃을 별처럼 은은하게 빛을 내며 피우고 있어
얼굴 가득 미소 지으며 바라보았답니다.~^^
이번 홍전공의 소담소리 힐링 통기타 공연처럼 보고 듣고 느끼며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정도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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