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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이 영양소를 얻는 방법

공공의료원 칼럼

2023.02.26(일) 21:10:16도정신문(deun127@korea.kr)

우리의 몸이 영양소를 얻는 방법 사진


인간의 몸은 여러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로는 물이 제일 많고, 단백질, 지방, 무기 염류, 탄수화물, 기타 성분들의 순서이다. 또한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과 지방을 주로 쓰고, 쓰고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저장한다.

사람은 계속해서 먹어야한다. 물을 5일 정도 못 마시거나, 밥을 한 달 정도 못 먹으면 죽는다. 그래서 신토불이라는 말도 생겨난 것일 게다. 이 땅에서 난 작물을 먹어서 흡수한 영양소로 내 몸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내 몸과 이 땅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필자도 홍성에서 먹고 마신지 3년이 되어가니, 3년 전 내 몸에 비교하여, 이제는 거의 홍성에서 먹은 식품에서 얻은 영양소로 내 몸이 바뀌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먹을 것에서 얻은 영양소를 그대로 흡수할 수는 없다. 내가 만일 돼지 껍데기를 먹었다면, 돼지 껍데기의 콜라겐이 내 몸에 그대로 흡수되어 나의 피부로 갈 수는 없다. 내가 먹은 돼지의 콜라겐은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되어서 흡수된다. 이 흡수된 아미노산으로 내 몸의 콜라겐을 만들어서 나의 피부의 탱탱함을 유지한다. 내가 먹은 글루코사민이나 도가니탕의 콜라겐이 나의 관절의 글루코사민이나 콜라겐으로 바로 갈 수는 없다. 내가 먹은 글루코사민이나 도가니탕의 콜라겐은 포도당과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내 몸으로 흡수된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으로 분해되는 과정을 소화라고 한다. 우리가 먹은 모든 음식물은, 우리 몸의 흡수될 수 있도록 간단한 형태로 분해가 되어서 우리 몸으로 흡수된다. 흡수된 영양소는 우리 몸 안에서 우리 몸에 쓰이는 복잡한 단백질이나 인지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은, 원래 식품에서 쓰이는 용법 그 자체로 우리 몸에 들어오지는 못 한다. 내가 소머리국밥을 먹었다고, 나의 뇌에 바로 영양분이 가서 머리가 좋아질 수는 없다. 내가 도가니탕을 먹었다고, 내 무릎 연골이 바로 재생될 리도 없다. 내가 로얄제리를 먹었다고, 내가 여왕벌이 될 리도 없는 노릇이다. 깨끗하고 좋은 식품을 골고루 먹어서 영양소가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골고루 먹으면, 우리 몸이 알아서 우리 몸의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건강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그 자체로 좋은 제품이다. 우리가 편식을 하여서 모자라는 영양소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조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하여야 하는 것은 건강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만 먹어서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우선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풍부히 얻을 수 있도록, 편식하지 않고 많은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혹시나 모자라는 영양소가 생기는 부분을 건강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다.
/김진용 홍성의료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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