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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걸어보기

아산 고용산

2023.02.15(수) 09:30:29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걸어보기 사진

▲ 겨울 들판


이번 겨울은 너무 따뜻하다 했더니, 1달이 넘도록 혹독한 추위가 우리 곁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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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추위는 입춘(入春)을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지 아니면 쉬어 가려는지 따뜻한 기온과 맑은 하늘을 내어준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고용산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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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탑


고용사를 출발해 잠시 오르자 많은 사람의 소원이 담겼을 돌 탑이 반긴다.

고용산(高聳山)은 한자 표기와 같이 들판 한가운데 '높게 솟은 산'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산 주변 어느 곳에서 출발하여도 정상까지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오를 수 있는 해발 295.8m의 비교적 낮은 산이다. (등산 코스는 고용사, 용수사, 용화사 등 절을 기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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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추운 겨울을 이겨낸 소나무와 양지바른 쪽의 아직 잎을 떨구지 않은 어린 참나무가 봄을 부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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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정상이 480m 남았고, 출발지인 고용사가 540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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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상태


하지만, 겨울이나 해빙기에는 아무리 낮은 산이라 하여도 계단과 바위 구간은 물론이며, 일반 등산로에 쌓인 낙엽 밑 숨어있는 얼음과 나무토막이나 잔돌에 의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저체온증은 낮은 동네 산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대비를 하여 산에 오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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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이정표를 돌아 잠시 오르니, 고용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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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석장 흔적


1990년대 채석장으로 사용하고 방치되었던 산비탈에 꾸준한 산림경관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훗날 멋진 산림 자원으로 우리 품에 돌아오길 기대하며 걸음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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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산


채석장 흔적을 지나자 곧 고용산 정상석 앞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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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고용산 정상에는 간이 헬기장이 있고, 작은 산이라 하기에는 꽤 큰 공터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주변 조망에 흠뻑 빠질 수 있음은 커다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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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 1


북서쪽의 아산호, 공세리성당을 지나 저 멀리 서해대교까지를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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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 2


북동쪽의 아산호를 거슬러 경기도 평택시까지의 먼 조망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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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 3


그 넓은 조망을 합한다.
이렇듯 360° 빙 둘러 펼쳐지는 조망터가 아산시 근교에 자리하고 있음에 새삼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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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 4


동쪽의 천안 방향 조망도 한 몫 거드는데, 바로 이 고용산이 일출과 일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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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 사면


정상 동쪽 사면은 바위 지대로 약간의 스릴도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상자같이 멋진 산이지만, 안전한 산행이 최우선이기에 늘 주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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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는 마음


파란 하늘이 마냥 춥게만 느껴지지 않음은 우리 마음에 봄이 가까이 와 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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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산 진달래 (2020년 3월 29일)


이젠 아무리 춥다 하여도 곧 여기저기에서 봄소식이 전해질 것이다.
고용산은 3월 말 즈음에 진달래가 멋진 산으로도 유명하니, 꼭 기억하시어 봄맞이 나들이로 다녀오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긴다.   


고용산 진입로(고용사)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화리 3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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