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과는 패션후르츠라고 불리는 열대과일입니다. 100가지의 맛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라고 불리는데요. 새콤한 맛이 일품이라 이제는 카페에서도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흔하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열대과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입품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천안 직산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백향과를 재배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백향과 3kg는 사진과 같은 크기의 상자에 담깁니다. 택배로도 구매가 가능하고, 직접 농장에 오셔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김민재 대표는 정직한 농산물을 재배해, 정직한 가격으로 돌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수입품 열대과일도 꽤 부담스러운 가격에 사 먹곤 하는데, 향과씨의 백향과는 적당한 가격인 것이 마음에 듭니다. 또 맛도 좋고, GAP 인증까지 받았으니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패션후르츠 청과 잼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백향과뿐 아니라 딸기, 오이도 재배하고 심지어 청국장까지 만들어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로 전문 농업인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한 딸기도 먹어봤는데, 정말 크고 달아서 놀랐습니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정성을 다해 기르니 과일도 더 달콤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밖은 찬바람이 쌩쌩 불고 추운데, 하우스 안은 후끈후끈합니다. 습하기까지 해서 카메라 렌즈엔 습기가 가득 찰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보일러를 때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겠다는 질문에 김민재 대표는 현재는 적자 수준이지만 그래도 향과씨의 백향과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보입니다.

아이딜리촌이란 청년활동으로 귀농, 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향과씨 대표 김민재씨. 그가 재배하는 패션후르츠는 유독 탐스럽고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건강한 로컬푸드 향과씨-백향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