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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장날이나 되어야 사람사는곳 같았던 시장이 이제 제법 시끌벅적 한 것이 제법 생기가 돈다..........

2023.02.26(일) 09:12:32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구)예산시장

▲ 구)예산시장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은 5일, 10일이 장날이다.
백종원 국밥 거리가 생기기 이전부터 장날이면 이따금 들려 오래된 노포에서
소머리국밥을 가운데 두고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는 하였다.
그러다 몇년전부터 시장이 말끔하게 변신을 하더니 시장 한켠으로 국밥거리가 생기고,
6년전부터는 가을이면 국밥, 국수, 국화를 테마로 하여 삼국축제가 열리기 시작 하였다.
방송에서 축제 소식이 가끔 오르내리더니 아마 그무렵부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듯싶다.

평소 소머리국밥과 국수를 좋아하여 굳이 장날이 아니드라도 시장을 찾기는 하였지만
얼마전 백종원 시장이 방송을 타기 시작하자 그의 유명세와 넉넉하고 구수한 입담에
힘입어 돌연 시장에 생기가 돌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 하였다.

1981년 시장이 문을 연 이래 장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즘처럼 왁자지껄하고 활기 가득한 때는 없었을 것이다.
 

음식점 골목

▲ 음식점 골목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옛부터 예산에는 사과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축산업 또한 발달하여 소를 키우는 농가가 많았다.
지금도 광시 한우는 그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영향으로 예산장에는 소머리 국밥을 하는 노포들이 생겨 났고,
오랜 세월을 서민들과 함께하며 뜨끈하고 푸짐함으로 모두의 허기를 달래 주었다.

많은 인파를 헤집고 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산뜻한 모습으로 새단장을 마친 가게들과
맛집을 찾는 사람들로 텅비었던 시장이 생기로 가득 하다.
평상시 같으면 오가는 이 없이 텅 비었던 공간이 이제 제법 왁자지껄한 것이
제법 사람 사는 것 같다.
오가는 이들의 얼굴에 웃음과 기대가 가득하고, 손님을 맞는 점주들의 얼굴에
활기가 가득하다.

잠시 국수집에 들려 잔치국수와 간장국수를 주문하였다.
김이 펄펄나는 멸치 육수에 
예산 명물인 국수를 듬뿍 말아 준다.
진한 멸치 내음에 그동안 잊고 지내던 향수까지 담아낸듯 어린 시절의 추억마저
새록새록 묻어 난다.
 

푸드코트

▲ 푸드코트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며 골목을 돌다보니 넓은 푸드코트가 나왔다.
중앙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정육점이 있으며
주변으로 불판을 빌려 주는곳,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야채와 반찬을 파는곳,
중식을 먹을수 있는곳 등 다채로움과 정감이 가득한 점포들이 요소요소에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이 삼삼오오 둘러 앉아
주문한 음식을 차려 놓고 삼겹살도 굽고, 양조장에서 사온 막걸리도 한잔하며,
소풍이라도 나온 듯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먹방에 한창이다.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시장을 찾은 사람들 면면을 바라보다 보니 
시장을 찾은 이들의 과반수 이상이 젊은이들인 듯 싶다.
오가는 말투에서 인근의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먼 곳에서도 많이 온 듯한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고연스레 신명 나게 한다.
곳곳에 긴 줄이 서 있는 것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떡볶이와 어묵이요, 군것질 거리다.
예산시장이 생긴 이래 이런 광경은 아마 처음일게다.

그동안 수십, 수백 번을 찾아왔었지만 ,장날이 아닌 평일에 이렇게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모습은 명절을 앞둔 대목장 외에는 본 적이 없었다.
더욱이 반가운 것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연령층이 젊어진 것과 각계각층의 사람들
이라는 점이다.
한 사람의 뛰어난 아이디어가 인구 감소로 인하여
절체절명의 지방 소멸 위기에 몰린 소도시에
새로운 대안을 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하여 난관을 헤쳐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러한 시도가 위기에 처한 소도시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왁자함 속에서 희망이 보인다.   
수많은 인파의 소란스러움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노래소리인 듯
마냥 흥겹게만 느껴진다.
늘 오늘처럼 모두의 얼굴에 웃음 가득하고 행복하였으면 좋겠다.
백종원 시장이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국수공장

▲ 국수공장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예산 백종원 시장에서 희망을 본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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