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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2022.12.11(일) 19:57:37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오늘은 논산시 강경읍에 위치한 강경산 소금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은 와초 박범신 문학제에 참석하기 위해서 발길을 재촉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린 문학제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지난 행사보다 소박하게 열린 와초 박범신 문학제는 북콘서트, 문학 특강, 낭독극 등으로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영원한 청년 작가 박범신은 그동안 좋지 않았던 건강을 회복하고 오랜만에 독자들 앞에 섰는데요. 안부와 함께 작품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숭실대의 이찬규 교수는 프랑스 문학의 전공자로서 박범신 작가의 작품이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문학에서 거론되어야 할 것 같다고 대담 중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는 북 콘서트와 함께 음악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논산 출신의 정진채 가수는 박범신 작가의 작품을 노래로 만들어 불러 주었는데요. 시와 소설이 노래가 되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리고 소금문학관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이번 문학제의 공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극단 상상두목이 연출한 낭독극이었습니다. 박범신 작가의 자전적 소설 <흰소가 끄는 수레>를 낭독하며 연기한 배우들은 독특한 연출로 방문객뿐만 아니라 박범신 작가에게도 큰 감동을 준 듯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문학제가 끝나고 잠시 소금문학관의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벌써 몇 차례 관람한 적이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문학제가 너무 소박하게 열린 것과 오랜만에 뵌 대학의 은사님인 박범신 작가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이 신경 쓰인 모양입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독자를 사로잡은 박범신 작가는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은교'와 '고산자'처럼 영화한 작품도 많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박범신 작가의 연대기를 전시한 공간과 오디오 북을 통해 들려주는 작가의 서재를 관람한 후 작가의 오늘과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전시실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인증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는데요. "사는 일, 빈 의자 하나 남기는 일"이라고 쓴 박범신 작가의 말씀이 80을 바라보는 작가의 육성처럼 들려왔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최근에 북카페를 열었습니다. 누구나 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요.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장소이니 소금문학관을 찾게 되면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열린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 사진


2022년 12월 10일에 개최된 제8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는 소담한 규모로 열렸지만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은사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뵈어서 좋았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희망적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문학제가 열릴지 기대해 봅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길 38
관람 안내 : 9시~ 18시(매주 수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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