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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날을 맞이하여

공공의료원 칼럼

2022.11.25(금) 09:17:28도정신문(deun127@korea.kr)

췌장암의 날을 맞이하여 사진


췌장은 ‘이자’ 라고 하며 위에서 십이지장, 소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장기다. 두부 (head), 체부 (body), 미부 (tail)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췌관은 총담관과 합류하여 바터 팽대부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어진다. 

췌장이 하는 일은 크게 2가지로 나누는데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 기능이다. 외분비 기능으로는 췌장에서 소화효소를 만들고 십이지장 쪽으로 배출하여 소화를 돕는 것이다. 소화효소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면 탄수화물 (아밀라아제), 단백질 (프로테아제), 지방 (리파아제)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음식물 속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서 영양상태가 나빠지고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췌장은 내분비 기능을 하고 있는데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당을 올리고 또는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저하시키는 기능인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당뇨병이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음주, 고열량식이 (고지방, 고단백질), 유전적 요인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췌장암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조기 발견율이 매우 낮다. 그러나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등으로 방사되는 명치 부위의 통증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면서 심해진다. 특히 식사하거나 누우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 식욕이 부진하거나 지속적인 소화불량이 생기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황달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

췌장암의 치료은 원칙적으로 절제 가능한 췌장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은 항암제 치료 &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술한 이후 보조적 항암 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은 수술을 전제로 하되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신보조적 항암 요법을 권장한다.

췌장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5년 생존율은 전 세계적으로 5~15%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이다.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이 매우 빨라 무엇보다 예방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발병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에게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암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종 중 발생율 8위, 사망률 5위의 암이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 최근 2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해 구미에서는 소화기 계통의 암 중 대장암 다음으로 많으며, 전체 암에 의한 사망 중에서 네 번째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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