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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재난위험 청정도시’ 선언의 의미

생생현장리포트 -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

2022.11.25(금) 09:13:54도정신문(deun127@korea.kr)

태안군, ‘재난위험 청정도시’ 선언의 의미 사진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6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태안군 조성을 위해 ‘재난안전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가 군수는 최단기간 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AI 기반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대형 행사 및 축제 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연석회의 개최 ▲지역 민간자원을 활용한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금 시대는 ‘재난의 시대’라는 말이 있다. 자연 재난은 어느 정도 예견이 가능한 일 일수도 있지만 사회적 재난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가면 갈수록 대규모 재난이 현실화 되고 있다.

2007년 태안반도 해상에서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는 전세계사에 기록될 만한 대형 안전 불감증 사고였다. 일순간에 태안반도를 검은 기름으로 버범을 만들어 버린 이 사고 역시 한 재벌 기업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악천후 속에 무리하게 운항을 하다가 정박해 있던 유조선을 들이 받아 발생한 사회적 재난이다. 물론 전국에서 달려오신 자원봉사들의 손길로 태안이 거듭났지만 태안군민들은 아직도 그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나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참사’는 막을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시스템의 작동 불능으로 대규모 참사로 비화된 예이다.

허점투성이지만 그나마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의 단초가 된 지난 2018년 12월 18일 태안화력에서 발생한 비정규직청년노동자 김용균의 압사사고 역시 사회적 참사로 기록될 사건이다.

태안군은 당장 현장의 위급상황을 수집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구축, 재난 취약시설인 공공화장실과 인적 드문 골목 등에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안전 비상벨’을 설치하고 경찰·소방·CCTV 관제센터 등에 즉각 통보하는 예·경보 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의 선도적인 재난위험 없는 청정도시 선언이 군민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보다 튼튼한 태안군 재난안전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하며 충남도와 정부 차원의 관련 예산 지원 확대로 이어져 선언적 의미가 아닌 실질적인 재난위험 청정도시가 현실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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