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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충남 도민평가단 어촌과 해양 정책 현장 방문 후기

2022.10.22(토) 02:51:17보라공주(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19일 제13기 충남 도민평가단 해양수산분과위원회에서 충남수산자원연구소에 있는 귀어학교와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도민평가단은 도정의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및 직접 평가를 위해 분기별로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령에 있는 충청남도 귀어학교는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수산자원연구소를 귀어학교로 선정한 곳입니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어촌에 정착을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입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귀어학교


우리나라는 어업 가구 및 어가 인구의 감소로 어촌의 과소화가 심화되어 어촌 공동화 및 어촌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서해안에 위치한 충남지역은 전남에 이어 귀어가구와 귀어인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곳입니다. 도시민들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수산업 환경이 양호한 충남을 선호해 귀어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충남 수산자원연구소는 귀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을 하여 귀어업인, 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하고 어촌의 활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귀어학교 김준아 팀장의 운영 현황 설명


충남 귀어학교로 선정이 된 후 2020년 5월 학교 운영을 위해 기숙사 1동과 식당, 다목적실, 세탁실 등 지상 2층의 건물을 지어 귀어 희망자와 지역 어업인을 연계하여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어촌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귀어학교 기숙사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다목적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공유 주방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진행된 귀어학교는 현재 7기수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귀어 희망자 또는 귀어한 자에 해당합니다. 단, 청년 어업인(만 40세 미만 또는 만 40세 이상 50세 미만), 수산 관련 학교(학과) 졸업 및 재학 중인 자, 수산 관련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87명이 충청남도 귀어학교를 통해 어업에 필요한 이론 교육 및 현장 학습, 어촌살이 캠프 등에 참여한 후 17명이 충남 어촌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제7기 충청남도 귀어학교 교육


막연하게 귀어·귀촌에 대한 동경만으로 어촌 생활, 어업활동을 하기보다는 귀어학교를 통해 본인의 역량과 재능을 알아봄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기관인 듯합니다. 현재 귀어·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래 잠재적 수요자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해주길 바래봅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귀어학교 프로그램에 관해 질문 중인 위원들


다음은 서천에 있는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특히 해양 쓰레기로 인해 해양 환경과 생태계 특히 수산자원에 악영향을 끼치는 점에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해양 쓰레기는 전체 쓰레기의 절반 이상 수준으로 높지만, 누가 버리는지를 찾을 수 없어 각 지자체의 처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 현장


누군가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지만, 운반비용 등 과도한 수거 예산이 소요되는 점에서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또, 전용 운반선이 없어 거의 모든 해양 쓰레기는 소각 처리가 되면서 재활용이 미미한 상태였습니다. 충남은 깨끗한 해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 계획은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건조 사업을 설명 중인 이효구 환경정화선운영팀장


운반선은 도서 지역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후 처리를 위해 육상으로 운반하는 일을 합니다. 지금까지 운반선이 없어 바지선을 임차해 연 1~4회 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육상에 비해 관리가 취약한 도서 지역에 대해 수거 및 처리를 위해 2019년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2020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21년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선박 건조 공정률 88.65%를 달성해 올해 12월이면 본격적으로 도서별 해양 쓰레기 운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건조 현장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의 선명은 '늘 푸른 충남'으로 100톤에 달하며, 길이 32m, 너비 7.9m, 깊이 2.1m에 달합니다. 배에 탈 수 있는 정원은 9명이며, 5톤 미만 차량 2대(크레인 붙이 트럭, 암롤박스 트럭)가 탑재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100톤에 달하는 운반선 모습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5톤 미만 차량 2대 탑재 가능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운반선에 올라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둘러보았습니다. 맨 아래에는 배를 움직이는 각종 시설이 있고, 그 위에는 직원들의 생활공간 그리고 맨 위에 배를 운전할 수 있는 선실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운반선 내부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배를 끌어올리는 크레인 탑재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기계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선실


운반선이 건조되면 도서지역 내 수거 및 집하된 해양 쓰레기를 육상으로 운반하는 업무 외에도 해양 환경 보존에 관한 일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또, 해양에서 발생하는 오염사고를 지원해 방제 작업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작업도 한다니 '늘 푸른 충남'의 모습이 더 늠름해 보입니다.

보령 귀어학교와 서천 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현장 방문 사진해양 쓰레기 전용 운반선 '늘 푸른 충남'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충남의 어촌 정책과 해양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평가서를 작성한 후 하반기 현장평가를 마쳤습니다. 어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에게 충남 귀어학교가 더 많이 홍보되어 안정적인 정착이 되길 바라고, 우리의 먹거리와 뗄 수 없는 해양의 환경을 지키는 늘 푸른 충남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갓골큰길 162
041-635-7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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