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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를 타고 흐르는 거문고 소리

가슴 적셔준 '풍류수담'

2022.10.18(화) 16:39:27연필(ins503@hanmail.net)

곡서원 600년된 향나무 아래에서 인문학 사랑방이 열렸어요

두 그루의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5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거문고 연주를 하는 곳은 서원마루입니다.

[빗소리와 거문고 연주 소리]

설명 중
“거문고는 악기 중에 으뜸이다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거문고가 선비 악기라고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 악기는 고구려때 왕산악이라는 재상에 의해 만들어진 악기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선비들이나 왕들이 많이 즐겼던 악기로 전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선비들 사이에서 이 악기는 악기 중에 가장 좋은, 으뜸은 소리를 지녔다하는 의미의 ‘백악지장’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들려드릴 곡목은 거문고 산조라는 음악과 창작 음악인 갈무리라는 것을 들려드릴 건데요. 거문고 산조는 민속음악에서 판소리가 성악의 꽃이라고 하면, 악기 중의 꽃은 산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허튼가락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것은 딱 들어보시면, 한국인인의 피를 들끓게도 할 수 있고, 정서에도 굉장히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선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들려드릴 곡은 거문고 산조로, 반주가 끝난 후에 다음 곡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율 중]

따당~~!

[음악 종료 후]

이어서 강판관 교수님의 서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런 영광을 우리가 ... 거문고 역시 나무 없이는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이 판에 있는 오동나무. 대구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파견금’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에 ‘파견금’이 천도의 서울...“

강의 장소를 서원에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으로 옮겼습니다.

과학관에서 거문고 연구 중이예요.

[연중 중]

따당~~ 당~~!!

빗소리와 거문고 소리가 가슴을 적셔주었던 ‘인문학 사랑방’ 풍류수담이였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시 인지면 무학로에 위치해 있는 송곡서원 앞 향나무 아래에서 풍류와 정담을 나누는 ‘풍류 수담’ 프로그램이 9일 날 진행되었다. 

날씨의 도움으로(?) 나무 밑이 아닌 빗물과의 대화로 변경이 된 상태였지만 참석자들은 가을비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향나무는 주로 사원이나 향교, 사당, 제사와 관련된 곳 주위에 심는데 이곳 서원 앞의 향나무 두 그루는 수령이 600년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인 ‘유윤’이 심었다고 전해지나 정확하게 언제 심었는지는 확실히 나와 있지 않다. 이렇게 사원 앞에 두 그루의 노거수 향나무가 있는 경우는 유일하다. 2018년도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재 553호로 지정되었다. 600년의 모든 고통을 참아 내서 그런지 나무가 많이 뒤틀려 있다. 

가을비로 인하여 ‘풍류 수담’은 서원 안에서 진행되었다. 
송곡서원은 서산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다. 이곳에는 서산에서 배출된 향현들을 제향 한 향현사로 제향 인물은 정신보와 그의 아들 정인경, 류방택, 윤황, 유백유, 유백순, 이곳에 향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는 유윤, 김적, 김위재 등 9명이다.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은 없고 기숙사 공간인 동재와 서재는 아주 좁다. 양재와 강당이 ㄷ자형으로 한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서원의 역할은 제사 기능과 공부하는 장소이며 도서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내삼문은 높은 계단 위에 있다.
 
민세희 연주자의 거문고 타는 소리가 서원 안을 맴돌다가 연주자 뒤에 있는 은행나무와 향나무가 보이는 창문 밖으로 퍼져 나갔다. 
빗소리와 거문고 소리가 어우러진 ‘달무리’ 산조는 참가자들을 감동시켰다. 거문고 산조를 감상한 후에 강판권 교수의 서원과 거문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원 입구에 있는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서원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류방택은 송곡서원에 모셔져 있는 인물로 그의 호는 ‘금헌(琴軒’으로 평소에 거문고를 즐겨 탔다고 한다. 거문고의 집에서 거문고 산조를 감상하는 기회가 더 주어졌다. 거문고 연주 소리와 향나무의 향기와 빗소리에 가슴을 적시는 ‘풍류 수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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