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쉼이 있는 곳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2022.09.05(월) 08:54:19여행하는 리따(dyun06@naver.com)
충남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에 조성되어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예로부터 산이 영험하다고 하여 영인산이라고 불립니다. 지금은 길이 잘 정비되어 그리 힘들지 않게 멋진 등산뷰를 볼 수 있어서 초보 등산자들도 많이 찾는 산인데요. 산 정상에 서면 푸른 서해바다와 삽교호, 아산만방조제, 유유히 흐르는 곡교천 물길과 더불어 아산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영인산 휴양림은 드넓은 산에 생태연못, 생태 데크길, 다양한 꽃밭, 잔디광장, 메타세쿼이아, 온실, 산림박물관 등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장소가 많으며, 또한 통나무로 만든 숲속의 집, 야영 데크로 캠핑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어린이놀이터, 물놀이터와 같은 휴양 편의시설도 갖춰놓고 있어 남녀노소 불문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가을맞이 준비로 어여쁜 꽃들과 식물을 가꾸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을 색으로 물든 영인산의 모습도 정말 아름다워 기대됩니다.
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조금 오르다 보니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납니다. 숲 속 오솔길에 생긴 메타세쿼이아 길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데요. 원래는 아스팔트 길을 걸어 올라갔어야 했는데, 메타세쿼이아 길을 조성해 놓으니 푹신한 흙길을 밟고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잔디광장에 도착하니 뱃살을 확인할 수 있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통나무 사이의 간격을 통과하는 것으로 내 뱃살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뱃살이 찌면 다양한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영인산에 가신다면 뱃살 확인해보시고 건강관리도 해보시면 좋겠죠?
잔디광장 아래쪽에는 생태연못이 있습니다. 양서류 관찰하는 곳도 있습니다.
생태연못 위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쪽은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밭이 되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투봉 정상이라고 쓰여 있는 푯말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 봅니다.
영인산 아래부터 시작하면 2시간도 넘게 걸리는 등산코스지만 저처럼 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오르시면 20분 정도만 오르면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상까지는 조금 더 가야 하지만 탁 트인 뷰는 상투봉이 더 좋기 때문에, 꼭 정상을 목표로 하지 않으신다면 상투봉의 멋진 풍경까지만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이날 하늘이 정말 맑고 푸르고, 미세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저 멀리 상 능선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가슴이 뻥 뚫리는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등산을 했는데도, 이렇게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영인산!
저처럼 초보 등산인에게는 딱입니다.
정상까지 가고 싶었지만, 상투봉에서 2.5km 거리라 시간이 부족해서 원점으로 복귀했습니다 .
내려가는 길에 펼쳐지는 아산 풍경도 멋지네요.
내려와서 그냥 가기는 아쉬운 마음에 온실을 들렸습니다.
온실에는 다양한 선인장들이 가꿔져 있었습니다.
맑은 가을날 방문하기 좋은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
쉼이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풍경과 다양한 식물이 있어 피크닉 오기에도 좋고, 가볍게 등산하기도 좋은 이곳!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을 나들이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인산자영휴양림
입장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주차료: 별도
자세한 이용요금 안내: http://forest.asanfmc.or.kr/forest/index.php?m_cd=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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