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논산시 야화1리 탐방
2022.07.04(월) 12:51:51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오늘은 논산시 채운면 야화1리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쁘게 핀 능소화와 해바라기 꽃의 촬영지로 소개되고 있는 야화1리는 "들꽃이 반기는 돌고개 솟대마을"이라는 이름다운 곳인데요. 마을 안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요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탄소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출퇴근용으로 구입한 자전거가 어느새 여행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면 장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마을의 곳곳을 빼놓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답니다.
제5회 해바라기 축제가 2022년 7월 9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채운면 야화1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마을 주민들이 길가와 논두렁 등에 해바라기를 심고 가꿔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해바라기 축제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열리는 만큼 꼭 참가해야겠습니다.
이곳 야화1리는 솟대마을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의 민속신앙 중 하나인 솟대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경계를 나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물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요? 솟대마을에 들어서면 건강한 기운이 가득 느껴집니다. 코로나19도 꼼짝 못 했을 것만 같습니다.
야화1리 솟대마을은 해바라기와 함께 능소화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담장의 예쁜 벽화와 능소화가 어우러져서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능소화가 핀 담장이 서너 곳쯤 되는데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능소화를 조금만 더 심어서 능소화와 해바라기 축제를 함께 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만큼 능소화가 혼자 보기에 아깝다는 뜻입니다.
꽃구경을 했으니 이제 자전거의 페달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마을 담장에 그려진 벽화를 따라 골목을 신나게 누비는 시간! 마치 벽화 속의 자전거를 탄 소녀가 저를 따라오는 듯합니다.
장마 기간이지만 잠깐 갠 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그래도 한낮의 무더위는 어쩔 수 없었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예쁜 장소와 그늘이 있으면 멈춰서 인증 사진을 찍으며 무더위를 피하기도 했답니다.
해바라기 축제(7월 9일(토) 10시 30분)가 열리는 마을회관 앞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정자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시 쉬면서 야화1리 마을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곳 야화1리 솟대마을은 이번 주 토요일 해바라기 축제 때 다시 찾을 계획인데요. 여러분도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야화1리(솟대마을) : 충남 논산시 채운면 채운로146번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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