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0일 천북면민 굴따라길 걷기대회를 천북면 체육회 주관으로 천북면민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거의 3년 동안을 코로나로 인해 야외 활동을, 단체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던 터라 이번 천북면체육회에서 실시한 천북면민 굴따라길 걷기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이런 행사가 그리웠던지 많은 분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초등학생들까지도 단체로 참여했습니다.

개회식 및 체육회장의 인사와 내빈소개 등 의례적인 순서에 의해 식이 진행됐고 경품 나눔 행사까지도 있었습니다.

 

아직 완공은 되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는 천북면민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면민이 함께 떨쳐버리고 활기찬 활동을 하기 위한 행사로 적당한 코스의 걷기대회였던 것 같았습니다.

‘천북 굴따라길’은 천북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굴을 따러 다니던 길’이라는 의미의 둘레길을 조성해 만든 명칭 ‘굴따라길’입니다.

천북굴따라길 둘레길은 천북면 장은리 천북굴단지와 천북 학성리 맨삽지를 잇는 총 7.9km 길이로 2023년 완공 예정인데, 현재는 그 2/3 정도가 조성돼 있습니다.
 

'천북굴따라길' 둘레길 코스가 천북굴단지에서 천북 학성리 맨삽지까지인데, 천북학성리 맨삽지에는 천북굴단지 못지않을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입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에 대형 공룡조형물도 최근에 조성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천북의 관광명소 두 곳을 양 거점지로 둘레길을 잇게 되면 보령시의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가뭄에 농사일로 지쳐있던 농부들이 대부분인 천북면민인지라 오늘 이 행사가 잠시나마 심신을 위로하고 피로가 쌓인 육체를 쉬게하고 기분을 좋게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충전하게 하는 엔돌핀 역할을 해 준 듯합니다.

굴따라길의 묘미는 아직 우리가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짧긴 하지만 적당히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출렁다리도 있고 걷는 내내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파도의 출렁거림도 느낄 수 있어 정말 힐링이 저절로 되는 둘레길입니다.

서로서로 이웃분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면서 손잡아 주고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도 찍고 하면서 유쾌하게 산책할 수 있었던 즐거운 날이 된 듯합니다.

주최 측에서는 걷기대회에 꼭 필요한 물과 수건 등 기념품도 챙겨 주었고 함께 점심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센스도 발휘해 주었는데 특히 점심은 식권으로 나눠주어 천북면에 있는 아무 식당에서든 먹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까지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꼬막 비빔밥에 물회를 선택했는데 파래전까지도 서비스 받아 점심을 아주 맛있게 챙겨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물러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워드 코로나 시대인 만큼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올 듯합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 만큼 이런 기회는 자주 올수록 좋을 듯합니다.
 
우리 천북면민, 충남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천북굴따라길 위치 :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