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 : 논산시청 홈페이지에서 ]
탑정호는 최근에 준공된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와 음악 분수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탑정호 주변은 소풍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소풍길 데크 위를 걸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특히 여름철에도 호수 바람이 시원해서 소풍을 나온 듯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탑정호 소풍길 제1코스 농어촌공사 앞에서 출발합니다.
이곳은 음악분수 관람석이 있는 곳입니다.
음악분수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시설인데요 가뭄이 너무 심해 수위가 낮아져서 6월 9일부터 음악분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합니다.
둑을 따라 수변생태공원 방향으로 소풍길을 걷다 보면 작은 석탑을 만나는데요. 바로 탑정리 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60호로 후백제시대의 대명(大明)스님의 부도라고 전하나 문헌에 나타난 것은 없고 양식상 고려시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하대석(下臺石)은 1/3쯤 묻혀 있는데 8엽의 복련(覆蓮)을 양각하고 그 위에 변의 크기가 같지 않은 8각 간석(竿石)을 세웠으며 상대석은 하대석을 거꾸로 세운 모습인데 탑신은 1개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고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를 새겼습니다.옥개석은 3단의 층급받침에 처마가 약간 쳐들린 모습인데, 2층 이상은 없어져서 원래 몇 층이었는지 알 수 없으나 전체형태는 석등형으로서 석탑으로 보기에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 탑은 원래 탑정리저수지 남쪽에 있었으나 저수지를 만들면서 현위치로 이전했는데 이곳에는 어린사(魚鱗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속전(俗傳)에 고려 태조가 남으로 견훤을 정벌할 때 이곳에 사찰을 지었다 하며, 절터 주위에 성(城)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 자료출처 : 현지 안내문에서 ]
석탑을 지나면 소풍길은 물 위를 걷는 데크길로 변모합니다. 멀리 출렁다리가 탑정호 수면 위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출렁다리를 당겨보니 참으로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얼런 가서 걸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출렁다리 위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출렁다리를 걷기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야 하는데, 입장료는 어른 3천 원, 어린이·청소년은 2천 원인데, 그 중 2천 원/1천 원은 환급해 준다고 합니다. 환급금은 논산시내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디고 하니 실제 입장료는 1천 원인 셈입니다.
출렁다리를 걷는 기분은 묘합니다.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짜릿한 스릴을 느낍니다. 다리 한 가운데에는 이렇게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도 좋아요.
출렁거리는 다리 위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걸으며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멋집니다.
아장아장 출렁다리 위를 걷는 꼬마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출렁다리 걷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소풍길을 걷습니다.
소풍길을 걷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여유롭습니다.
아기와 함께 소풍길 산책 나온 가족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집니다.
수변생태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이런 포토존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은데 요즘 가뭄이 심해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조금은 덜 예쁜 것 같아요.
수변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자연학습원으로 들어가 보니 연잎이 무성한데 아직 연꽃이 피지 않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물레방아가 시원스럽게 돌아갑니다.
연꽃이 피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연꽃원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수련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물속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쪽에서도... 대체 물속에 뭐가 있길레 저렇게 뚫어지게 보는 걸까 궁금해서 가까이 가봅니다.
아~ 자라란 녀석이 열심히 헤엄치고 다니는군요. 너무 귀엽네요.
길섶에는 개망초꽃이 하얗게 피었는데 꽃송이에 꿀벌이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네요. 두 다리에는 큼지막한 꽃가루 덩어리들 매달고 있군요.
탑정호는 논산의 11경 중 두 번째인 관광 명소입니다. 최근에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어서 더욱 유명세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탑정호 주위로 소풍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물과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여가도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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