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부여 궁남지 수련의 화려한 자태

2022.06.14(화) 17:29:58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적 제135호인 부여 궁남지는 서기 634년 백제 무왕이 시비성 남쪽에 조성한 연못으로, 연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어 중국의 고대 설화에 등장하는 방장선산(方丈仙山)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부여읍에서 남쪽으로 약 1km떨어져 있습니다. 주변에서 백제시대 토기와 기와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연못의 동쪽에 백제의 별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궁남지에서는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데 아버지 법왕의 시녀였던 어머니가 용신(龍神)과 통하여 서동을 얻었다고 하며 서동이 성장하여 무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이 궁남지에서는 매년 부여군이 주최하고 '서동연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서동연꽃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이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했던 축제를 7월 14일(목)부터 17일(일) 나흘 동안 궁남지 일원에서 대면 축제로 개최한다고 합니다. 아직 연꽃은 봉오리를 맺고 있는 중이지만 수련은 너무 예쁘게 맵시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아직 연꽃도 피지 않은 궁남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궁남지 가운데에 있는 포룡정으로 가는 다리 위를 걷는 사람들이 분수가 뿜어내는 물보라 속에서 아스라히 보입니다. 이제 깜찍한 자태를 자랑하는 수련을 만나러 가봅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수련(
蓮)은 보통 물 수(水)자 수련(水蓮)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잠잘 수(睡)자를 씁니다. 이유는 밤에 잠을 자기 때문이랍니다. 수련은 여러 해 살이 수초로 뿌리줄기가 밑바닥으로 뻗고 수염뿌리가 많습니다잎은 길이가 12cm 정도이고 뿌리에서 뭉쳐나는데 말굽 모양입니다7~9월에  꽃이 꽃줄기 끝에  송이씩 피고 열매는 달걀 모양의 삭과 맺습니다주로 연못·늪에 나는데한국·일본·시베리아 동부·중국·인도 등지에 분포한답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이 아이는 아예 물 속에 반 쯤 몸을 담그고 있네요. 날씨가 더워지니 수영을 즐기고 있나 봅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많은 수련 봉오리들이 물 위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그 중 성질 급한 몇 송이는 꽃을 활짝 피우고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네요.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참???로 우아하고 깜찍한 모습입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와우~ 일명 빅토리아 연이라고도 부르는 왕가시연이 활짝 피었네요. 아마존을 탐험하던 영국 탐험대가 이 꽃을 발견하고 너무 예뻐서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했다고 해서 빅토리아연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살포시 고개를 내민 보라색 수련의 모습에서 귀부인의 미소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역시 보라색 수련의 우아한 자태는 일품입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붉은 수련도 뒤질세라 고개를 내미는데 반영이 너무 예쁘군요.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노란색의 황수련도 있어요.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이 아이는 또 다른 보라색 수련인데 수련의 종류도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어여쁜 수련을 들여다 보는 아이들의 반영을 수련과 함께 담아보니 재미있네요.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수련 두 송이가 물 속에 비친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다양한 종류의 수련의 자태를 즐기다 보니 연밭에서 먹이를 사냥하며 만찬 즐기는 왜가리 한 녀석을 만났습니다. 왜가리는 긴 목을 쭉 뽑고 호시탐탐 먹잇감을 노리다 일단 포착하면 잽싸게 부리를 날려 집어 올리는 사냥 실력이 대단합니다.
 

부여 궁남지에 수련의 향연이 시작되었어요 사진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듯 가까이 가도 전혀 개의치 않고 사냥에 몰두합니다. 왜가리는 백로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로 물가에서 개구리, 미꾸라지, 물고기 등을 잡아 먹고 산답니다.

연꽃 축제로 유명한 궁남지에는 아직 연꽃은 피지 않았지만 수련이 어여쁜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