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온이 제법 올라가면서 물이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충남 당진에서도 아주 유명한 명소, 왜목마을입니다.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도로가 좋아서인지 왜목마을의 장점은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도 많이 찾고, 내륙지역인 대전, 세종, 충북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해수욕장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모래사장에 텐트도 펼쳐놓고, 휴식을 즐기는 가족 단위 분들이 많았습니다. 안내 글을 보니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개인 텐트나 천막은 설치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 아이들과 왜목마을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는 갯벌체험입니다. 물때를 맞춰서 가면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 갯벌체험이 무료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마을 어촌계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입장료를 내셔야합니다. 금액은 성인기준으로 5천원이고, 갯벌체험을 하고 있으면 어르신들이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합니다. 그리 부담되는 금액 아니니 꼭 금액을 내고 체험해 주세요.
바지락을 잡다보면 5천원이 아깝다는 생각은 그대로 사라집니다. 정말로 호미로 갯벌을 파면 바지락이 쏟아지는 장소입니다. 갯벌 체험을 했던 장소 가운데 역대 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발이 빠지지 않아서 아이들도 체험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갯벌체험을 오래하다 보면 힘들기 때문에 먹을 만큼만 잡고 왜목마을을 둘러봤습니다.
해변을 따라서 데크 길이 정말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인이 함께 걷기도 좋고, 아이들이 뛰어도 안전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는 왜목마을을 상징하는 다양한 조각들도 있어서 당일치기로 체험하고 놀기에 정말 좋은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이 들어온 뒤에도 바지락을 잡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바지락이 많다는 겁니다. 혹시 주말에 나들이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왜목마을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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