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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이 구도심으로 바뀌고, 다시 원도심으로

창구 대장간에서 여성 커뮤니티센터로

2022.04.30(토) 13:44:20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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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봄날


'참고 견뎌냄' 이란 꽃말을 가진 회양목이 벌을 불러들여 화분 주머니를 가득 채우게 하는 어는 봄날, 아산시의 구도심을 나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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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구 대장간


1970년부터 온양에서 대장간을 운영해 왔던 故 허창구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창구 대장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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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원도심


아산시의 신도심 개발로 이제는 구(舊) 도심이 되어버린 지난날 원(原) 도심~! 

<구도심은 신도심이 생겼을 경우에 지난날의 원도심이 구도심이 되며, 원도심은 지난날 상권의 중심이었던 곳으로 신도심이 형성되지 않은 곳에서는 여전히 원도심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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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자리


지도로 미리 확인하여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그 모습을 찾을 수 없기에 주변 상가에 물어보니, 바로 이 자리라고 한다. 
그 흔적은 사라지고 주변인들에게 옛이야기만 나누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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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구 대장간 (출처: 온양 원도심 도시재생지원센터) 


아쉬움에 찾은 자료를 남긴다.

과거 온천천과 온양전통시장 사이에 '창구 대장간'이 있었으며, 이곳을 운영하였던 故 허창구 선생은 '충남 무형문화재 제41-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12세에 대장간 일을 배우기 시작한 선생은 인생의 대부분을 쇠를 달구고 두드리는 작업에 몰두하였으며, 작은아들 허명환 씨가 가업을 이어받아 '무형문화재 기능전수자'로 지정되었다.
영업이 중단된 이후로 창구 대장간 공간을 활용하여 '아산 여성 기록전시회'를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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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재생지원센터


그러던 중 2019년 '온양 원도심 도심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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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커뮤니티센터 신축공사


'여성 커뮤니티센터' 조성에 착수하게 되었으며, 현재 여성 커뮤니티센터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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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구 대장간 옛 자리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대장간 자리에서 온양의 옛 원도심과 아픈 기억인 장미마을에 대한 여성들의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 추진한 기록 활동가 양성 교육의 결과물이 전시되면서 시작된, 여성 커뮤니티센터가 첫삽을 뜨고 벌써 기초를 다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음에 오늘 걸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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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림 경제센터


또한, 이곳엔 이미 아산시 어울림 경제센터가 문을 열어 '청년아지트 나와유' 및 '어울림 창작소'를 열어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아산 시민들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습득과 청년들의 창업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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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천


대장간의 "탕~탕~!" 소리와 함께 다시 깨어난 온양 온천천을 중심으로 구도심이 원도심으로 바뀌고 있는 현장을 바라보며, 신도심이 생긴 이후로 구도심이 되었던 곳을 다시 변화시켜 그 원동력을 신도심과 합하여 더 큰 원도심으로 재 탄생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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