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비 온 다음날
아이들과 갈매기가 어울려 노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갈매기와 해송이 어우러진 청포대 바닷가에
아이들과 갈매기가 어울려 노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아이들이 친구하자고 놀러왔어요.
아이들은 덩치 큰 갈매기가 무섭지도 않아요.
"안녕! 너는 누구니?
나는 청포대 지킴이 갈매기야.
그렇구나. 아이는 다시 물어 봅니다.
갈매기야. 나는 5살이야.너는 ?
"나는 무엇이든지 잘 먹어서 튼튼해.
그래서 24개월이 지났지만 우리 엄마만큼 몸집이 커졌어."
갈매기를 처음 만난 아이는
갈매기집에 놀러가고 싶어 다시 물어봅니다.
"나는 여기 펜션에 놀러왔어.
너는 집이 어디야?"
"나는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태어났어.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여기 청포대에 살아.
나는 여기가 너무 좋단다.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조개와 벌레가 많아서 청포대가 너무 좋아."
갈매기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너두 청포대가 좋으니?
아이는 크게 웃으며 팔 벌려 대답합니다
"응! 나두 너무 좋아. 너를 만나서 더 좋아. 완전 좋아."
우리 같이 놀지 않을래?"
그래. 우리 노래두 하구 춤도 추자.
옆에서 지켜보던 아저씨 해송은
하하하 너털웃음으로 이야기합니다.
"얘들아! 너희들 재미나게 노는 구나. 덥지 않도록 시원하게 바람 만들어 줄게."
"얘들아! 너희들 재미나게 노는 구나. 덥지 않도록 시원하게 바람 만들어 줄게."
아저씨는 긴 팔 가지를 흔들면서 바람을 만듭니다.
신이 난 아이들과 갈매기는
술래잡기도 하고 깔깔대며 노래합니다.
지나가던 햇빛이 웃음소리를 들었어요.
"무슨 소리일까? 가 봐야지."
바닷물은 수줍어 멀리서 바라만 보면서 생각합니다."아!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햇빛은 바닷물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바닷물은 아직도 아이들이 싫어할까? 쭈볏쭈볏합니다.
햇빛은 큰 소리롤 이야기합니다. "애들아! 우리도 같이 놀고 싶어."
"무슨 소리일까? 가 봐야지."
바닷물은 수줍어 멀리서 바라만 보면서 생각합니다."아!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햇빛은 바닷물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바닷물은 아직도 아이들이 싫어할까? 쭈볏쭈볏합니다.
햇빛은 큰 소리롤 이야기합니다. "애들아! 우리도 같이 놀고 싶어."
그래. 우리 모두 사이좋게 놀자. "
바닷물은 너무 좋았어요.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빨리 친구에게 가고 싶어 하얗게 하얗게 땀 흘리며
달려 옵니다.
햇빛도 신이나서 반짝반짝 빛납니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동화같은 소꼽놀이는
마음 속 깊이 고운 모래처럼
잔잔하게 기억날 겁니다.
서로 헤어져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건강한 자연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요?
아마도 아이는
이 때의 느낌을 오래동안 기억하고 추억할 겁니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명작을 놓치기 싫어
뜨겁게 벅차오르는 감정을 겨우 억제하며 떨리는 손으로 찍어봅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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