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교내 피닉스광장은 벚꽃과 매화꽃, 목련 등 봄꽃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피닉스(Phenix)는 재생과 불멸의 상징으로, 자신의 낡은 몸을 스스로 태워 불꽃의 시련속에서 영원히 새롭게 태어나는 아름다운 기품의 표상이라고 합니다. 진홍빛 몸매와 금빛 깃털을 지니고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피닉스는 자신의 생명을 구하고자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닉스의 끊임없는 거듭남의 삶과 고매한 기품은 '인간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순천향인들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고 하는데 피닉스 광장 명칭의 유래도 그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피닉스광장은 학생들의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곳이라는데요 봄꽃으로 가득한 피닉스광장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도로변에 늘어선 벚나무들이 일제히 화사하게 꽃을 피워 교정은 봄의 향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기숙사인 학성사 방향의 도로변에 줄지여 늘어선 벚꽃 행렬이 교정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도로에서 내려다 본 피닉스광장의 모습인데요 광장 가운데는 꽃이 만개한 매화나무들이 보입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고 해야 하나요? 벚나무 틈 사이에서 하얀 목련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듯 모습을 한껏 드러냅니다.

 

교육과학관 앞에는 키가 멋쩍게 큰 목련이 한 그루 서 있는데요...

마치 닭의 무리(群鷄) 속에서  목을 길게 내민 한 마리의 학(一鶴)처럼 날씬한 몸매와 하얀 색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관, 목련, 그리고 벚나무의 아름다운 앙상블 그 자체입니다.

 

이제 피닉스광장에로 내려가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피닉스광장에는 특이하게도 중앙에 매화나무가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피닉스광장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5월의 광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학성사(기숙사) 쪽에서 피닉스광장을 바라본 모습인데 배꽃도 한 몫 보태는군요.
아신지역의 새로운 봄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피닉스광장, 젊음의 향기와 봄꽃의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의 문화를 엮어가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