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역길 스탬프투어
오는 봄을 시샘하는지 며칠 비가 오락가락 내리더니 간밤에는 때아닌 눈이 내렸다.
이른 아침 밖에 나서니 흑성산 봉우리에 하얗게 눈이 쌓여 빛나는 것이 흡사 설국에라도 온듯 싶다.
강원 일부 산간지역에는 폭설로 인하여 교통이 마비될 정도 였다는 뉴스가
TV에서 한창이다.
안그래도 화재로 인하여 힘들어 하시는데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겨우내 게으름을 핀 탓인지 몸이 찌뿌둥 한 것이 영 개운하지가 않다.
좀은 쌀쌀하지만 옷을 챙겨 입고 거리로 나섰다.
마침 충남형 스포츠 복지 앱인 '걷쥬' 에서
'천안 명지역길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한다 하여 스마트폰에서 천안명지역 길 스탬프투어를 찾아
참여 신청을 하고 걷기 시작 하였다.
명지역 길은 명동 상가에서 '명'을 따고, 지하도 상가에서 '지'를 역전 시장에서 '역'을 떼어
명지역 길 이라 하였다 한다.
28개 코스로 구성된 구도심을 순례 하듯이 걷는 길이
오래전 천안의 옛 모습을 보는듯 하여 보는 재미도 있고,
옛 추억도 생각나게 하는 것이 그 맛이 제법 이다.
스탬프 투어는 주어진 코스를 걷다 보면 비콘 위치에서 100m 이내에 들어 가면 앱에서
비콘을 감지하여 휴대폰에 스탬프가 성공리에 찍혔다는 메세지가 오는 방식이다.
걷쥬 앱은 충남 체육회에서 도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어플이다.
충남체육회와 각 시,군에서 이벤트를 만들어 제공하는데 걷는 재미와
챌린지를 성공 하였을때 제공하는 포인트 등은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더하게 하고 있다.
그 예를 들어 7.7 챌린지는 7일 동안 7만보를 걷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 성공시에는 750 포인트를
제공하며 제공 받은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챌린지에 참여를 하면 된다.
특히 생애 주기별 체육 활동 증진 및 건강 수명 증진을 위하여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걷기 운동을 통하여 하루 활동량을 첵크하고 건강을 증진하며
주변의 친지 들에게 선물도 받고 건강도 챙기자며 걷쥬를 소개하여 함께 운동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걷쥬 프로그램에서 실시하는 캠페인에 참여하여 기부 활동도 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선한 문화를 정착 시켰으면 좋겠다.
플레이스토아에 가서 '걷쥬'를 치고 안내에 따라 앱을 설치 하면 된다.
모처럼 걷고 나니 땀도 제법 나고 상쾌한 기분이 온몸에 가득찬다.
이래서 주기적으로 운동을 꾸준하게 하여야 하는가 보다.
어느새 거리에는 성큼 다가선 봄에
매서웠던 지난 겨울 이야기도 기억의 한편이 되어 버렸다.
낮게 내려앉은 하늘이 비라도 금방 내릴듯 우중충 하였는데
길가에 산수유가 환한 모습으로 꽃망울을 터트리며 온세상을 환하게 밝혔다.
코로나로 피폐해진 모두의 마음에도 하루빨리 희망으로 가득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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