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법 푹해진 날씨에 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밖으로 나가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실내는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장소는 야외에서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충남 당진의 삼선산 수목원입니다.
당진 삼선산수목원의 정확한 위치는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서는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삼선산수목원은 상당히 넓습니다. 하지만 조금 쉽게 구분을 하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어른들이 여유를 두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공간으로 구분이 됩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들과 먼저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삼선산수목원의 숲 놀이터입니다. 숲놀이터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웅장한 놀이시설에 아이들이 상당히 즐거워했습니다.
숲 놀이터의 가장 큰 매력은 연령대에 맞춘 놀이터의 구분이라는 점입니다. 정상부터 유아부, 유년부, 아이부로 놀이공간을 구분을 해놓은 듯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맞춰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것인지 연령대에 맞게 모여서 놀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곳곳에는 데크와 함께 쉼터를 조성해 놓고 있어서 부모들이 나무 그늘에서 편히 쉴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었던 건 도서관이었습니다. 놀이터 바로 옆에 숲속도서관이 작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부터 어른들을 위한 책까지 꼼꼼하게 배려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도 있었습니다. 엽서를 작성하면 1년 후에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이터에 놀고 삼선산수목원을 둘러봤습니다. 작은 연못과 함께 조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연못이 있고, 구름다리 위를 마음껏 달릴 수 있습니다.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면 삼선산수목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봄이 오고, 나무들이 푸른 옷을 입으면 더 멋진 모습으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 놀이터 외에도 곳곳에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간과 숲 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이 정말 많았습니다. 평소에는 간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음식 섭취가 안된다고 합니다. 이점을 꼭 기억하고, 가족과 주말 나들이 다녀오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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