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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운룡매, 납매 향기가 가득해요

2022.03.11(금) 22:12:31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북쪽 천리포 해안에 위치해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서 설립자 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박사가 6.25 전쟁 후에 사재를 들여 매입한 천리포 해안 토지에 16,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심고 일평생 관리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수목원으로 발전시킨 수목원입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이 천리포수목원에 납매(臘梅)를 비롯하여 운룡매(雲龍梅), 풍년화(豊年花), 복수초(福壽草) 등 봄꽃이 활짝 피어 그윽한 향기가 가득하다고 해서 달려가 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예쁜 연못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변 풍경들이 반겨줍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연못을 지나 밀러 가든(Miller Gardern)으로 가니 그윽한 향기가 유혹을 합니다. 향기를 따라 가보니 노란색
꽃을 잔뜩 매단 납매가 짙은 향기를 내뿜고 있네요.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납매는 12월부터 핀다고 해서 납매(臘梅)라 부른다고 합니다. 보통은 2월부터 꽃을 볼 수 있어요.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금매(金梅)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납매는 향기가 짙을 뿐만 아니라 꽃도 예뻐서 코와 눈이 함께 호강을 합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납매 바로 위쪽에는 풍년화(豊年花)가 화사하게 피어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노란색 풍년화는 밤스테드 골드(Barmstedt Gold)이며 자주색 꽃이 피는 풍년화는 루비 글로우(Ruby Glow)랍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풍년화는 일본이 원산지이며 만작(萬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조록나무과 풍년화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며 꽃말은 '악령', '저주'라고 한다니 어째 꽃말이 좀 그렇네요.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루비 글로우(Ruby Glow)는 이처럼 자주색 꽃이 핀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풍년화 옆에는 운룡매(雲龍梅)가 꽃망을을 터뜨렸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운룡매의 원래 이름은 토투우스 드레곤(Tortuous Dragon)인데 즐기와 가지가 꾸불꾸불하게 용처럼 뒤틀려서 운룡매라고 부른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어때요? 운용매의 꽃송이가 고혹적이지 않나요?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운룡매는 보면 볼수록 너무 예뻐서 쉽게 눈길을 돌릴 수 없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운룡매 옆에는 삼지닥나무가 꽃망울을 잔뜩 매달고 있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꽃봉오리들이 서서히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네요.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일주일 쯤 후면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이 깜찍한 아이는 크로커스(Crocus)라는 꽃인데요 지금 보시는 보라색을 비롯하여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이 핍니다.




순백의 흰색 크로커스인데요 꽃송이에서 청순함이 묻어납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노랑색 크로커스입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크로커스는 지중해 연안, 알프스 산맥과 유럽 남부가 원산지랍니다. 붓꽃과 사프란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꽃말은 청춘의 기쁨이라고 한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복수초도 곳곳에서 샛노란 꽃을 피우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복수초(福壽草)는설련화(雪蓮花), 얼음새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른 봄 눈속에 서 꽃망을을 터뜨리면 설중화라고 해서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지요.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나무 그늘에 하얗게 무리지어 피어 있는 저 꽃은 설강화(雪降花)라는 꽃인데요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아 스노우 드롭(Snow Drop)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천리포수목원을 한 바퀴 돌며 피어나는 봄꽃을 만끽합니다. 더 많은 꽃들이 있지만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음이 아쉽기만 하네요. 마지막으로 들러본 곳은 국내외의 멸종 위기 식물을 수집·보전하고 있는 '멸종위기식물 전시온실'입니다. 초령목, 죽절초, 개가시나무, 대청부채 그리고 수많은 종류의 동백나무를 보전하고 있는데요 동백꽃이 너무 화려하고 그 종류도 다양하여 놀랬습니다.

봄맞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 

지금 천리포수목원에는 봄이 한창입니다. 아마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봄꽃이 제일 먼저 피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실감나는 요즈음, 천리포수목원에서 포근한 바닷바람과 향긋한 봄 내음을 즐겨보는 것도 코로나로 지친 기분을 전환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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