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들어 날씨가 한결 따뜻해진 느낌을 줍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면천읍성입니다. 충남 당진에서도 면천읍은 최근 레트로 여행지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많이 얻는 곳입니다. 면천읍성안 그미술관이 대표적이고, 옛 면천창고를 개조한 카페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유명세보다도 더 먼저 면천읍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바로 면천읍성입니다. 면천읍성은 세종 때 마련된 종합적인 왜구 방어 대책으로 축조됐다고 합니다. 읍성 구조는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둘레는 약 1천200m라고 합니다.



면천읍성은 최근 복원이 됐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복원이 됐지만 성 전체가 연결 안 된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성벽 앞에서니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이라고 합니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조선 초기에 쌓은 것이고, 면천읍성은 당진의병의 전투지라고 합니다. 특히 조선 초기 해안지역 읍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벽과 함께 아주 큰 나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 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면천읍성과 더 멋진 풍경을 선물해줄 것 같습니다.



넓은 잔디밭 자체는 잘 살려 둔 것 같습니다. 넓게 잔디밭을 조성해 놓아서인지 면천읍성의 웅장함이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면천읍성이 복원되면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남문의 옹성이라고 합니다. 성벽을 원으로 쌓아서 적을 모아서 공격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잘 복원을 해놓았다고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걸어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남문을 돌아서 동문방향으로 가면 작은 저수지인 골정저수지도 잘 구성이 됐다고 합니다. 이번 방문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시간을 두고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충남 당진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분들은 1~2시간 산책 시간을 세워두고 면천읍성을 자세하게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