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청과 충남도서관 뒤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멋진 산이 있습니다 .바로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홍성의 용봉산 인데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 삽교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 전체가 바위이고 소나무가 많아 멋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용봉산 정상은 해발381m 으로 높지 않은 산이라 초보자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도심에 있어 접근성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저는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른 용봉산자연휴양림 코스로 시작했습니다.용봉산 입장료 2천원은 유료입니다.

용봉산의 특징은 어떤 코스에서든 뷰가 좋다는 것입니다 . 별로 오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탁트인 풍경과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산 뷰가 펼쳐집니다.

 

오르다보니 최영장군이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터가 나옵니다.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숨을 조금 고르고 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해발 381m라 정말 금방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산입니다!

 

용봉산을 제대로 즐기려면 정상까지만 갔다가 내려오기는 아쉽습니다. 노적봉쪽으로 향해봅니다. 빨간 난간으로 된 데크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는 뷰도 정말 멋집니다.





노적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노적봉 까지는 15분~2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노적봉의 명물이자 보물은 옆으로 크는 소나무입니다. 정말 작고 소중한데요. 용봉산에는 크고 작은 바위와 분재형태의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이 나무는 어른 세뼘 정도의 작은 소나무이지만 100년이나 된 용봉산의 보물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 사람들의 손길에 몸살을 앓아 현재는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멋진 보물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도록 모두의 배려가 필요하겠죠.

 

악귀봉으로 향하기 전 두꺼비바위 쪽도 한번 둘러보고 갑니다. 저멀리 수암산도 보입니다.

 

용봉산은 바위산인 만큼 정말 많은 명물 바위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물개바위입니다. 찾으셨나요?


 

노적봉을 지나 악귀봉에 도착했습니다 .능선을 따라 오니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전망대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홍성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탁트인 시야가 멋집니다.

거의 동산 하나 수준의 크기인 ‘병풍바위’도 정말 멋집니다.



홍예공원과 홍성의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도심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높지 않은 산이라 접근성도 좋고, 얼마전 산 아래에 설치된 둘레길을 따라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충남의 금강산인 용봉산 봄 산행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