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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금산 보석사 & 천년기념물 은행나무

2022.02.28(월) 22:58:47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읍에서 약 6km 떨어진 진악산(732m) 남동쪽 기슭에 위치한 보석사는 신라 헌강왕 12년(866년)에 조구 대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절이다.
교종의 대본산이며 한국 불교 31본산의 하나로 지난 날 전라북도 불교의 이사중추기관이었고 현재는 충남 교구 산하로 되었다.
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앞산 중허리의 암석에서 금을 캐내어 불상을 주조하였다는 데서 이름지어졌다.
사찰에 들면, 울창한 숲과 암석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있어서 속세를 떠난 듯하다.
절 안에는 대웅전, 기허당, 의선각, 산신각 등의 건물과 부속 암자가 있으며, 인근에는 절경의 12폭포가 있다.
특히 높이 40 
m, 둘레가 10.4 m나 되는 1,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가 있어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 주며, 200~300미터 정도의 전나무길이 나 있어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에서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석사로 가는 길을 들어서자 마자 일주문을 만나게 되는데 '진악산 보석사(進樂山 寶石寺)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보석사 가는 길 우측에는 작은 개울이 있는데 가재가 사나 봅니다.
2007년 환경부에서 자연 생태 우수 마을로 지정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일주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길가에 작은 전각이 하나 보이는데 가까이 가 보니 문화재 자료 제23호로 지정된 의병승장비(義兵僧將碑)입니다.
이 비는 1592년(선조 25) 8월에 치러진 제 2차 금산전투에서 의병장 조헌과 함께 의절한 승병장 영규 대사와 승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1839년 이곳에 세웠다고 합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보석사에 도착하면 해탈문(解脫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해탈은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에 들어가는 세 가지 선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니 이 문으로 들어가면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 같아 저도 한번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해탈문을 들어서면 바로 좌측에 적묵당이 보입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정면으로는 대웅전과 그 왼편에 조사전(祖師殿)이 있어요.
보석사 대웅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43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석가모니불과 좌·우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좌상은 불상의 조각수법이 섬세하고 아름다워 조선시대의 불상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坐像)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산신을 모시기 위해 마련된 산신각의 모습입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산신각에서 천년기념물인 은행나무가 내려다 보입니다. 은행나무는 잠시 후 내려가 보도록 하고 Pass~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대웅전 옆에는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곳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소원지가 빼곡히 매달려 있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소원지 옆에는 감로수 샘이 있어서 한 바가지 떠서 마셔 보니 물 맛이 참 좋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기와불사를 하는 곳에는 기와가 차곡차곡 쌓여 있어서 기와 틈 사이로 대웅전을 바라봅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범종루의 모습인데요 범종과 북이 걸려 있네요.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보석사 마당에는 석등이 자리하고 있어서 마치 절을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석등을 중심으로 대웅전을 비롯한 보석사의 여러 전각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보석사를 모두 돌아본 다음 반야문을 통해 천년기념물인 은행나무 만나러 내려가 봅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보석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해발 300 m 정도의 산속에서 자라며 보석사(
)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는 1,00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는 40 m이고, 가슴 높이의 원 줄기 둘레는 10.4 m나 됩니다.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으로 25 m, 남북쪽으로 29 m입니다.
굵은 나무 밑둥이 세로로 골지고 뿌리 부분에서 2∼3 m의 움싹 줄기가 수 없이 돋아난 것이 기이하게 보입니다. 1,000년의 풍상을 겪어온 노거목의 위용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줄기의 주축이 죽지 않고 살아서 높이 올라간 것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재난을 예고하여 온 신목(神木)이라고 믿고 있어서 지금까지 잘 보호하여 왔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은행나무 뒷쪽 언덕 위에서 보석사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금산의 숨은 보석 보석사를 찾아 사진 

반야문으로 향하는 스님의 뒷모습을 담아보고 보석사를 떠납니다.
전통사찰 제5호인 보석사는 지금은 도량의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한때는 이곳에 강원(講院)이 있어서 많은 학승(學僧)이 배출됐다.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과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坐像)을 비롯하여 문화재자료인 의선각 등을 볼 수 있는 그야말로 금산의 숨은 보석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 나들이를 겸해서 보석사를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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