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희귀한 꽃을 만날 수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
2022.02.26(토) 20:03:36향기(sms7383@naver.com)
궁금해하며 찾아간 아산 세계꽃식물원.
이제는 거의 해마다 한 번 이상은 꼭 찾게 되는 곳입니다. 예
전엔 몇 년에 한번 꼴로 계절을 바꾸어가며 찾았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계절 상관없이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가고 싶을 때 아무 때나 가게 되는 곳이 되었습니다.
▲ 오렌지트럼펫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입니다.
2004년 개장 이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식물원에서의 시간이 집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관람객분께 증정하기 시작한 다육식물은 100만여 개가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 튤립
▲ 호접란
전시뿐만 아니라 꽃 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요.
▲ 삭소롬
▲ 학자스민
▲ 체리세이지
지난 십 수년간 관람객분들께 꽃처럼 아름답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운영해온 세계꽃식물원은 이제 LIAF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더 큰 도약을 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Life is a Flower”의 첫 글자를 딴 LIAF는 “삶이 꽃이다”라는 의미 그대로 우리 모두의 인생이 꽃처럼 아름답고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 카페장식물
원예와 정원 문화가 발달한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가든 센터'라는 공간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여 다양한 원예 체험 행사를 개설하고, 원예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도 합니다.
또한 카페와 레스토랑, 휴식 공간도 운영하는데요, 최근 코로나 이후로 카페는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 꽃교체작업중
LIAF는 2014년 10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고령자 친화 기업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고, 고령자 친화 기업이란 구성원이 70%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된 기업을 말한다고 합니다.
▲ 다육식물 염좌꽃
▲ 다육식물 꽃기린 꽃
개원 초창기에는 입장료 8,000원에 1,000원 상당의 다육식물을 제공했었는데 최근 2~3년 전부터는 8,000원 입장료 전액을 입장객이 원하는 화초로 교환할 수 있어 거의 무료나 다름없이 입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철쭉
▲ 눈꽃
사실, 그래서 저도 계절 상관없이 가고 싶을 때 불쑥불쑥 찾아가게 된 곳이 되었습니다.
▲ 앵초
▲ 히야신스
이번에도 둘이 가서 입장료 16,000원어치를 모두 꽃으로 교환했는데 꽃이 한 상자나 되었습니다.
한 상자나 되는 꽃을 집으로 가져오니 완전 집안 가득 봄꽃으로 봄이 꽉꽉 들어찬 느낌이었습니다.
▲ 시네라리아
▲ 칼레올라리아(복주머니)
▲ 샤프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꽃, 시네라리아와 복주머니라 불리는 칼세올라리아, 그리고 앵초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재료로 쓰이는 사프란을 한 상자 가득 담아 왔습니다.
▲ 오렌지트럼펫
세계 각국의 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갈 때마다 꼭 특이한 꽃 하나씩은 만나고 오는데요. 이번에는 그동안 한 번도 못 보았던 꽃 오렌지트럼펫을 만나고 왔습니다.
▲ 오렌지트럼펫
오렌지트럼펫은 능소화과로 색이 오렌지색인 주황색이고 모양이 나팔 모양이라서 오렌지트럼펫이라고 합니다.
▲ 오렌지트럼펫터널
그런 오렌지트럼펫이 얼마나 큰 터널을 만들고 있던지요. 갈
때마다 감탄에 감탄을 하고 오는데 이번에는 또 이 오렌지트럼펫으로 인해 정말 꽃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는 극히 평범한 진리를 또 깨닫고 왔지 뭡니까?
▲ 관람객들
문을 열기가 무섭게 일찍 찾아갔었기에 처음엔 관람객이 없더니 점점 그 명성에 걸맞게 많은 사람이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 연못포토존
▲ 식물원풍경
▲ 식물원풍경
나오면서 입장 쿠폰으로 화초를 교환하는 곳에도 많은 사람이 교환할 꽃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보는 즐거움, 담는 즐거움, 소유하는 즐거움,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꽃과 함께하는 생활은 우리 인생에 커다란 힐링 제입니다.
이렇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우리 가까이에 있음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 레드시계꽃
사실 제가 아신 세계꽃식물원을 찾는 진짜 이유는 바로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레드시계초를 만나기 위함입니다.
이 계절에 가야만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레드시계꽃은 그 어느 꽃보다도 화려하지만 화려함에 비해 고귀하고 우아함이 돋보이는 레드시계꽃입니다.
▲ 레드시계초덩굴
그런 레드시계초 덩굴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큰지 커다란 지붕 몇 개는 거뜬 만들 정도의 규모로 어마어마합니다.
게다가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두 군데에 가득했습니다. 그
런 대규모의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꽃이기에 생각나면 지체없이 달려가게 됩니다.
그러니 국내 최대규모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지요. 이렇게 그 어디에서도 못 보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마음 가득 담아 올 수 있어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위치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
대중교통은 아산 고속버스터미널 신창역, 열차 도고온천역 하차 후 41번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