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가볼만한곳 청포대해수욕장 서해 바다여행

서해 바다 여행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눈내린 바닷가 파도인지 물거품인지

흐린 바닷가 바람도 잦아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귀를 간지르고

해 질 무렵까지 기다리며 만조시간이라
바다 안까지 갈 수 없다

청포대해수욕장 인근에는
펜션 단지와 카페와 편의시설이 갖추고

캠핑 온 가족이 자리 잡고
여행객들은 일몰 사진명소에서 추억을 남긴다

오랜 인연의 펜션 언니와 자전거를 모델로
흐릿한 노을빛 아래 실루엣이 최고의 풍경을 만든다

해가지는 시간 어둑한 해변가 수풀 산책로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숙소로 귀가한다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찾은 새벽 바닷가
간조시간이라 물이 빠져 바다 안까지 들어가

자전거 세워놓고 아침 해돋이를 마중한다
밋밋한 바다 풍경에 자전거가 주는 느낌은 특별해

운이 좋으면 서해에서도 맞하는 아침 일출
선물처럼 구름 뒤의 아침 태양 빛이 웅장하다

차가운 겨울바다 물결 위에서 노니는 갈매기가
바다위 음표를 그리는 듯 파도 선율이 정겹다

수평선인지 지평선인지 맞닿은 곳에
자전거 두 바퀴 궤적을 그려본다

찬바다에도 갯벌체험으로 조개잡이하는 사람들
추위를 무릅쓰고 호미질에 잡히는 조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