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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농사를 짓기위한 농경문화 오곡밥에 수입산이 올라앉고.

2022.02.14(월) 01:03:27김기숙(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통 민속풍속도 농경문화 오곡밥에 수입 산이 올라앉고

    재래시장  정월 보름 때만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수입산 곡식 

 

보름맞이 밥을 해먹으려고 전통시장엘 갔다.
난전에는 갖가지 나물과 오곡밥의 재료인 곡식들을 물에 불려서 두어 사람 건너 앉아서 팔고 있다.
리개도 없는 난전은 곡식도 사람도 땅바닥에 놓고 팔기 때문에 아무 부담 없이 구경하고 흥정해서 좋은 장터다
.

물에 불은 오곡을 한 보시기 삼천 원에 사고, 유난히도 눈이 부시게 노란 곡식을 보고 뭐냐고 하면서 어디 나라 곡식인가 함께 물어 보았다.
나는 재차 중국 곡식 이예요?

장사꾼 대답하기를 이름은 조(스슥)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우리나라 것은 아니고 외국 것 이라고 하면서 그냥 사기나 하란다.
국산 기장은 시장에 잘 안 나오니까 수입산 이려니 하고 사야 된단다.
조 나, 수수, 농사 지으려고 해도 날 짐승이 다 따먹어서 못 짓는 단다. 

대보름을 맞이하는, 오곡밥은 조, 수수, , , , 아홉 가지 나물에 아홉 번 먹는 다는 농경문화.
농사꾼들한테는 보름 명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귀밝이술, 부럼, 농사를 잘 짓게 해달라고 하고 또 큼직하게 김밥을 말아 먹는 풍습으로  섬밥을 만들어 나이 수만큼 먹기도 한다.
또 한 가지는 열 나 흩 날 저녁을 일찍 먹고 동네사람들 모여 뒷동산에서 둥근달이 뜨는 것을 구경도 하고, 달 뜨는것에 따라 흉년이 들것인가. 풍년이 올 것인가. 아리송한 덕담도 한다.

이런 민속풍속도 차차 사라져만 가고 오곡밥도 수입 산으로 해 먹는 것이 안타갑기만 하다.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기장과 수수를 불려서 파는데 기장도 질이 좋은것이 있고 나쁜것도 있다고 한다.
어느나라 것이냐고 물어보면 물어보는 사람이 바보란다. 솔직하게 알려 주는것도 좋지만 해마다 보름때만 되면 등장 하니까 사먹는 사람 한테는 안타깝다.
장사꾼이라고 다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번데기 중국산이라고.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물에 불린것과, 마른 곡식, 위에 봉지것은  중국산 땅콩.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할머니 물건중에는 농사지은 땅콩인데 땅콩 색이 연하다.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중국산 포대가 버젓이 있다. 중국산 수수와 기장은 알갱이가 굵고 색이 노랗다.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두부도 중국산 콩으로 해서 맛도 없다.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즐비하게 놓여진 수수, 기장이 두어 사람 건너서 팔고 있고, 사려는 사람 보다 장사꾼이 많아 밥보다 고추장이 많다는 속담이 어울린다.  

정월 보름 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수입산 곡식 사진

▲요것이 국산 이랍니다. 수수와  조인데 알이 고르지가 않고  색갈도 화려 하지가 않다. 시장에 돌아 다녀도 국산 파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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