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의 감성 중 '겨울바다'가 있습니다. 보통 외국인들은 바다는 여름에 가는 장소라는 고정관념이 있다고 하는데요. 따사로운 햇살 아래 모래 사장에서 즐기는 모래놀이, 해수욕도 좋지만, 겨울바다가 주는 그 낭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쪽에는 신나는 놀이공원 소리가 들리고, 한쪽에서는 조용히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것. 
삽교호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어잡이 배들이 떠있는 모습이 운치있습니다. 
삽교호는 당진이 발전하게 된 시발점이기도 한데요. 농경지 확대, 서해안 산업도로 개설로 서울과 당진간 40km 단축효과로 도농간의 경제교류는 물론 농산물의 유통이 원활해 졌습니다. 

 

야외공원도 예쁘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공원을 거니는 것도 좋습니다. 천안,아산,예산,서산 등 근교에 사는 사람들의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 바로 이 삽교호 입니다. 어디서든 1시간 정도면 와서 신나게 놀다 갈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도 가족,친구,연인들이 추위도 잊은 채 산책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날씨가 추운 대신 새파란 하늘과, 잔잔한 서해바다의 풍경이 펼쳐져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겨울바다는 왠지 쓸쓸하거나, 외로움, 고민이 있을 때 찾게 되는데요. 가끔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때 탁 트인 이 장소에서 조금 걷다보면 복잡했던 생각이 어느새 정돈되곤 합니다. 

 

삽교호를 걷다보면 만나는 갈매기친구들 입니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자주보니 친근한 느낌입니다. 가끔 새우과자 등을 가져와서 갈매기들과 노니는 모습도 보는데요. 갈매기와 교감하는 즐거운 경험입니다. 

 

공원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멋지게 되어 있습니다. 해적선이 생각나는 배모양의 놀이시설! 이것 뿐 아니라 체력단련을 위한 시설과 농구장,배드민턴장도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삽교호 나들이에 빠트릴 수 없는 것은 바로 먹거리 입니다. 삽교호엔 정말 많은 맛집이 있는데요. 삽교호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계절에 맞는 해산물, 회, 칼국수, 조개구이와 포장마차에서 파는 오뎅,핫도그 같은 주전부리까지 있습니다. 즐거운 나들이 후에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하신다면 최고의 하루가 될 것입니다.
 


즐거운 나들이 후 돌아가는 길에 삽교호의 사진 명소에 왔습니다.
삽교호 근처는 논밭이 펼쳐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와서 sns에서도 핫한 포토존입니다. 지금은 벼를 모두 베었기 때문에 사진을 마음껏 찍지만, 벼가 자라거나 무르익었을 때에는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바다와 호수가 있는 삽교호 ! 놀이공원과 각종 테마공원, 바다사랑길(산책로)까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장소 입니다. 
겨울바다도 보고 삽교호 주변의 놀거리,볼거리,먹을거리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